[멘트]
서울 기쁜소식강남교회의 무궁화실버대학이 지난 21일, 서울시 양재동에 있는 무궁화실버대학 대강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나눔 실버대잔치’를 열었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뒤로 하고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된 이번 잔치는 인근에 거주하는 경로당과 복지단체 스무 곳과 어르신 450명이 함께 했습니다.
신명 나는 박수와 건강체조로 시작된 행복나눔 실버대잔치.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고, 이어 실버대학 회원들이 준비한 연극 <옳음>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우리 사회에 흔히 접하는 고부갈등을 소재로, 자신의 옮음을 주장하는 가족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가족의 서로 다른 모습을 그려내면서 실버들이 직접 연기에 도전해 웃음과 감동을 한꺼번에 선사했습니다.
트럼페터 송인우가 연주하는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는 참석한 실버들이 함께 따라부르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하얗게 센 머리로 실버들과 유대감을 형성한 박 목사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했던 때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어떻게 사하셨는지, 양에게 안수를 해서 죄를 넘기던 구약의 제사부터 시작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실버들이 교회를 자주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길 바란다며 메시지를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 최옥순 / 서울 동작구
계속 해서 펼쳐지는 축하공연들. 박주련 어르신의 멋들어진 하모니카 연주와 실버댄스팀의 한국 무용, 손승아 씨의 민요와 가곡 공연에 이어 리오몬따냐의 흥겨운 무대가 진행됐습니다. 실버들은 공연 하나하나에 박수를 보내며 즐거워했고,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행사는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무궁화실버대학 측은 어르신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복음을 듣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선물로 얻어갈 수 있어 더욱 행복했던 행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한도식 / 강남 무궁화실버대학 학장
‘백발은 있어도 노인은 없다.’ 한동안 코로나로 깊은 우울감과 소외로 힘들어했던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힘을 심어준 행복나눔 실버대잔치. 앞으로 무궁화실버대학을 통해 즐겁고 보람찬 노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 굿뉴스티비 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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