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협연하는 특별콘서트 ‘스바보드나’가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러시아어로 ‘자유롭게’라는 제목의 이 클래식 음악회는 코로나 이전, 매해 국내 청중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선사해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엔데믹시대로 전환되면서 다시 청중들 곁으로 찾아온 스바보드나. 올해에는 6월 24일 인천을 시작으로 평창, 서울, 대전, 나주, 대구 여섯 개 도시에서 세계의 거장들과 함께 그라시아스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가 깊고도 자유로운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24일, 인천 그라시아스 아트센터 로비는 팬데믹으로 인한 공백이 무색하게, 여전히 높은 관심 속에 공연을 보려는 관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수석 지휘자 보리스 아발리얀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파벨 라이케루스,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첼리스트 이반 센데스키가 각각 선보인 무대. 단숨에 청중을 집중시키는 연주는 객석으로부터 박수갈채와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에서도 소프라노 이수연, 바리톤 신지혁의 독창, 그리고 거장들과의 협연으로 객석의 기대에 상응하는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정은희 /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터뷰) 지민주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이튿날인 25일에는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스바보드나’ 공연이 열렸습니다. 오랫동안 무대를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콘서트의 개최는 강원도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기회기도 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고자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고, 또한 예상인원보다 더 많은 관객이 몰려 기존 좌석에 200석을 추가로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 세계적인 거장들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훌륭한 하모니가 객석을 매료시켰습니다. 클래식의 역사를 이어온 명곡과 오페라들, 그 가운데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준비한 연극 형식의 메들리 무대가 특색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박송수 / 강원도 동해시
스바보드나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우리나라의 민요 ‘아리랑’. 오랫동안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호흡을 맞춰온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와의 협연으로, 특유의 웅장함을 살려 감동을 안겼습니다.
인터뷰) 김상준 / 원주시민오케스트라 고문
음악으로 자유와 행복을 선사하고자 열린 이번 2022 스바보드나 콘서트는 이어 서울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굿뉴스티비 윤희영입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