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세계 클래식 거장들과 함께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가 6월 27일과 28일에는 광주와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이 관객들의 마음을 가득 채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멘트]
올해로 14년째 맞이한 세계 거장들과 함께 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가 6월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스바보느나는 자유롭게란 의미로 순수한 열정과 아름다움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1,330명의 관객들에게 자유로운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했습니다.
감미로운 플릇연주에 이어 첼리스트 알렉세이 마싸르스키의 첼로의 섬세하고 웅장한 멜로디로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가 주고받는 멜로디의 호흡이 인상적입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테너 우태직의 마틸타는 짧지만 강렬한 느낌을 주었고, 소프라노 이수연의 무대는 섬세하고 맑은 목소리로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유쾌하면서 화려한 기교와 더불어 맑은 울림이 예쁜 종소리를 묘사한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의 ‘라 캄파넬라’.
인터뷰 – 배수귀 / 경기도 안산시
이어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여성중창은 서로의 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룹니다. 나보다 못생긴 여자와 결혼해야 행복하다는 내용의 노래를 코믹하면서도 남성들 각각의 화음이 조화를 이루어 남성중창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줍니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한 중창곡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춤사위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 김재열 / 인천예총 회장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 연주는 어두운 화음과 깊숙한 베이스음이 교대로 울려 퍼졌고, 장중하고 아름다우며 러시아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한국 가곡 <섬집아기>, <청산에 살리라>를 비롯해, 베토벤의
인터뷰 – 모중용 / 인천 관교동
이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음악가들이 무대에서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나타내기 위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러시아 음악가들은 신앙을 하듯 악기를 대하는데 서로서로 마음이 흐르기 위해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귀하게 여기고 아들이 아버지를 귀하게 여기면 행복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관객들의 성원으로 그라시아스합창단 소프라노 박진영이 <우리 주께 감사>를 앵콜로 노래합니다. 힘있는 목소리에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세계 거장들과 함께한 이번 콘서트는 관객과 연주자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었고, 서로가 귀하게 여길 때 서로 행복해 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굿뉴스티비 이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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