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6개 도시에서 열린 2009여름학생캠프가 12일 막을 내렸습니다.
좌충우돌 때론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웠던 지난 2주간의 캠프를 되돌아보는 학생들의 감회는 남달랐는데요. 울산과 대구에서 폐막식 소식을 전합니다.
<리포터>
8월 4일 시작된 학생캠프는 학생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마쳤습니다.
첫 주 차 활동을 통해 마음이 열린 학생들은 말씀이 점점 마음에 들어오고 2주차에 접어들어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마음의 교제를 교사들과 나누었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링크장을 찾은 학생들은 처음 타는 스케이트에 어색해 했지만 친구들의 손을 잡고 용기 내어 타 봅니다.
2주차 민박 후 놀이동산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스피드 퀴즈로 반 아이들과 함께 문제를 맞추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말씀을 통해 자기를 믿고 오랫동안 살았던 학생들이 사단에게 속아 살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말씀을 따라 살면 예수님이 행복한 삶을 인도하신다는 소망과 믿음을 마음에 품었습니다.
<인터뷰> 박세인 | 마가10반
저는 장로교회에 아주 어릴 때부터 다녔어요. 그래서 같이 다니시는 부부가 여기 교회가 자꾸 이단이라고 하시면서 여기 가지 말라고 하도 그러시니까 여기 와서도 말씀을 하나도 안 들으려고 했어요. 안 듣고 싶어서 계속 딴 짓만 했는데 선생님과 개인교제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지고 가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제 죄가 사해졌다는 것을 믿게 되었고, 그래서 제가 구원을 받았어요. 그러고 나니까 처음에 친구한테 끌려오다시피 했을 때는 시간도 안가고 집에 가고 싶기만 했는데 지금은 아쉽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리포터> 강사 목사는 사무엘하 5장 말씀에서 마음에 하나님이 없으면 절대 평안할 수 없고, 내가 뭔가 하고 방법을 찾아 두려움을 없애려 하지만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는 어두움, 시기, 절망을 이겨낼 힘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단의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을 구분짓고 말씀편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미래의 복음이 일꾼이 되고 마음이 강한 영적인 지도자가 될 것을 소망합니다.
굿뉴스티비, 김수미였습니다.
<리포터>
열흘 간의 학생캠프가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마가복음에 대한 성경퀴즈가 있었고, 각반 학생들이 캠프기간 내내 마음을 나누고 함께한 것을 표현한 장기자랑은 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나타내 주었습니다.
<인터뷰>문은혜 | 누가8반
엄마가 점점 교회랑 멀어지면서 저도 교회에 나가지 않고 했는데 그러면서 하나님이 저희 가정에 안 좋은 일을 하시는 것을 봤어요. 그러면서 제가 캠프에 오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오게 되었는데 막상 와 보니 재제하는 것들도 많고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마음에 힘든 부분이 있어서 개인교제를 하고 싶었는데 그 생각을 했을 때 선생님께서 저에게 마음의 얘기를 하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이 저에게 마음의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마음에 힘든 부분을 쭉 얘기하니까 마음이 후련하고, 그 날 저녁에 말씀을 듣는데 김동성 목사님께서 정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간에 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정말 하나님이 목사님을 통해서 저에게 개인적으로 교제를 해 주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은 이렇게 힘이 들지만 정말 그런 어려운 일들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제 마음에 너무 감사하고, 정말 예전에는 캠프에 오면 그냥 시간만 떼우다가 갔는데 이번에는 제 마음에 남는 것들이 많고 아쉽고 그래서 마음에 남는 캠프였던 것 같습니다.
<리포터> 폐막식에는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의 연주와 각 반 장기자랑에서 수상한 팀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스케치를 통해 그 동안의 캠프를 되돌아보았고, 학생과 교사의 편지낭독은 서로에게 이룬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캠프 2주차 강사인 강대성 목사는 네 명의 친구들의 믿음으로 병과 죄에서 벗어난 중풍병자의 말씀을 전하면서 우리를 주님 앞에 바르게 세워 줄 네 명인 교회와 종들이 있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내가 어떠냐가 문제가 아니라 믿음이 있는 교회와 종이 있기에 학생캠프는 늘 소망스럽습니다.
굿뉴스티비, 임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