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중앙아시아의 4개국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겨울 수양회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예배당이 건축되고 개최된 첫 수양회이기에 더욱 뜻 깊었습니다. 수양회에서 믿음을 배운 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멘트]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중앙아시아 겨울 수양회가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의 성도들은 수양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와 버스, 비행기를 타고 오랜 시간을 달려 카자흐스탄 알마티 교회로 모였습니다.
이번 수양회는 카자흐스탄 알마티교회의 새 예배당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큽니다. 새 예배당에서의 첫 수양회기에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성도들은 좋은 예배당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렸습니다.
매일 저녁 굿뉴스코 단원들과 유학생들, 그리고 청년회에서 준비한 각종 공연들과 카자흐스탄 합창단의 러시아어 찬송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수양회 강사로 초빙된 기쁜소식 경산교회의 김성은 목사는 열왕기상 17장에 나오는 사르밧 과부의 신앙에 대해 말씀을 전하며, 형편에서 벗어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신앙생활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중앙아시아 겨울수양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겨울캠프와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새벽 체조와 조용한 시간, 식사 후 성도들의 세척 및 청소 봉사를 비롯해 오전 A, B 두 번의 말씀시간과 오후 그룹교제 시간까지, 말씀과 간증으로 가득한 스케줄 속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의 성도들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키르기스스탄의 서진욱 목사가 강사로 선 복음반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구원을 받아 교회에 큰 기쁨이 됐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마지막 날에는, 성찬식이 열려 성도들이 떡과 잔을 나누고 찬송가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을 함께 부르며 아름답게 수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4개국 성도들이 모여 연합으로 열린 제1회 중앙아시아 겨울 수양회는, 모든 제약과 형편을 넘어 성도들이 믿음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습니다.
굿뉴스티비 손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