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대부분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요.
8일 아침 진행된 미니 마라톤이 그중 하나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이겨낸 기쁨의 표정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터>
동트기 전 이른 새벽 오늘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 바로 마라톤이 열리는 날입니다. 흐린 날씨에도 학생들은 마라톤을 하기 위해 동백섬에 모였습니다. 마라톤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긴장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출발 전 가슴에 번호표를 단 참가자들은 준비운동을 하고 긴장을 풀며 마라톤을 준비합니다. 드디어 결전의 시간 깃발의 출발 신호와 함께 학생들은 힘차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외국인 학생들도 달리면서 부산의 경치를 구경하고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참가자들은 여러 번의 사점을 만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합니다.
결승지점이 가까워지자 참가자들은 전력질주 합니다. 결승점에서 기다리고 있던 IYF 회원들은 경승점을 통과해 숨을 고르는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남자부 1등 피터는 평상시 케냐에서 다져온 체력으로 달리는 내내 지치지 않고 2등과의 격차를 넓혔습니다.
<인터뷰>
마라톤을 뛰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케냐에서 3번 이겼고요. 한국에서 이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제 박목사님께서 말씀 전하실 때 구하고 기도하면 받게 될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하나님께 마라톤을 이기고 싶습니다. 하고 기도했는데 어제 말씀의 결과를 보게 되었죠. IYF를 통해 리더십도 배우고 운동도 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다가가서 IYF와 함께 하라고 할 것입니다.
<리포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여자부는 올해도 라이쳐스 단원이 1등을 거머쥡니다.
해변가로 이동한 후 라이쳐스 스타즈의 공연으로 시상식을 시작합니다.
시상식에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 마지막까지 쉬지 않고 완주한 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인터뷰>
오늘 마라톤은 정말 어려웠고 저에겐 큰 도전이었습니다. 중간에 멈출 생각도 있었지만 계속 노력했고 사람들 볼 때마다 ‘여기가 끝이에요?’ 하고 물었지만 다들 계속 가라고 해서 넘을 수 있었고 감사했습니다. 저에겐 큰 도전이었습니다.
<리포터>
마라톤은 참가자들에게 등수를 떠나 자신에게 도전하는 값진 시간을 안겨주었습니다.
굿뉴스티비 허신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