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고린도 전서 15장 1절에서 1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로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 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 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랑하는 이성기 형제가 가면서 우리를 뜨거운 햇빛 앞에 앉혀 놓았습니다. 저는 이성기 형제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할 말도 많고, 또 내가 동남아에 다녀와서 "이목사 내가 왔네" 해도 대답도 안 하던데, 옛날 같으면 "왜 대답 안 해!" 하고 고함도 지르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내 마음에 동남아에 있으면서 이성기 목사한테 하고싶은 말이 몇몇 마디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못하고 병실 문을 나오려니까 마음이 좀 안타깝더라고요. 아무에게도 이야기 안 하고 간직해 두었다가 그 나라에 가서 이야기하려고 내 마음에 간직해 두었습니다.
저는 이성기 형제를 보내는 장례식, "우리는 슬퍼하지 말자. 그리고 감사하자." 그렇게 전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모르긴 해도 나도 한번 죽으면 이 자리에 서면 좋겠는데 이 자리에 설지 어디에 설지 모르겠지만, 형제 자매들이 박옥수 목사 죽었다고 모일 날이 안 있겠나,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그 중에 몇몇 형제들이 나와서 `박옥수 목사, 고함지르고 꽥꽥대더니 왜 누워있어. 일어나 봐. 또 고함 한번 질러봐.` 그럴 형제들이 좀 있을 것 같아요. 마음으로 할는지 실재로 할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딴 때는 안 참아도 그때는 참으려고 마음먹었거든요. `그래 내가 참을게. 지금까지는 내가 못 참고 고함도 지르고 했는데, 지금은 참을 테니까 한번 더 해 봐라. 아무 소리 안 할게.` 그럴테니까 그때 마음껏 이야기하고 내 살아있을 때는 참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들어와서 죽음을 허락하셨더라는 거지요. 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죽음을 허락하셨느냐 하면 우리가 인생을 살다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좋은 삶을 위해서 죽음이란 것을 허락하셨다는 거죠. 얼마 전에 구미 현장에 갔더니 이 성기 목사가 왔는 걸 보고 내 마음이 너무너무 기쁘더라고요. 이목사 몸이 참 좋아졌다. 대덕이 참 좋은가보다. 조금 더 있으면 막 뛰어다니겠네. 그래 기대를 했거든요.
동남아에서 태국에서 인도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나가려고 하는데, 전화가 연결이 되었어요. 전화가 잘 안 되는데, 이성기 목사하고 통화를 했거든요. 그때가 마지막 통화였는데 인도에서 기도하면서 밤에 기도하면 내 마음에 이성기 목사가 막 일어날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거예요. 그 다음에 한국에 전화해보면 또 귀가 죽고, 그런데 죽음이란 게 뭐냐하면 육체 안에 매여서 고통스런 이 삶을 끝내고 정말 슬픔이 없고, 눈물이 없고, 괴롬이 없는 새 몸을 덧입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 우리에게 죽음이란 도구를 허락하신 거거든요.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 영원히 살게 되기를 원치 않으셨어요. 이 죄악 많고 고통많은 이 세상에 영원이 살지 않게 하시고 잠깐 있다가 영원한 삶을 우리에게 약속해 주셨어요.
어제도 제가 병원에 들렀다가 오면서 하나님이 우리 육체를 일회용 치고는 너무너무 잘 만들었다. 잠깐 몇 십 년 쓰다가 없어질 일회용으로 잠시 우리 육체를 이 땅에 두셨다가 영원한 그 나라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서 두셨는데, 일회용 치고는 너무 잘 만들어서 우리가 이 육체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어요. 이제 이 육체에 죽음이란 단계를 거쳐서 영원한 새 몸을 입을 때, 우리가 고물 포니차 타다가 좋은차 소나타로 바꿔도 그래 기쁘고, 오막살이 살다가 좋은 아파트로 이사가도 그래 기쁘고, 예배당 지어도 기쁘고, 수양관 지어도 기쁜데, 우리가 영원히 거할 새 몸 속에 들어가 볼 때, 그 때 우리 기쁨은 정말 말로 다 할 수가 없을 거예요. 병이 없고, 죽음이 다시 지배하지 못하고, 슬픔이나 눈물이나 고통을 능히 이길 수 있는 그 신령한 새로운 몸 안에 우리가 들어갈 때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영광스런 새 몸에 들어가기 위해서 우리는 죽음이라는 이 단계를 거쳐서 이제 이 몸을 벗고 영광스러운 새로운 집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마치 탕자가 입고 있던 더러운 누더기를 다 내어다 버리고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고 웃으면서 이제 문을 열고 나오는 것처럼 우리 이성기 형제가 그 병들고 연약한 육체를 벗고 하나님이 주시는 그 신령한 새로운 세계를 덧입기 위해서, 새로운 몸을 덧입기 위해서 몸을 버리고 주님의 품으로 가셨다는 거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사도 바울이 간증하기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하나님은 우리의 육체의 죽음 이전에 우리에게 이미 죽음을 허락해 주신 거예요. 사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은 이후에 우리가 먹고 사는 것 같지만 우린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신 거예요. 우리가 이 육체 안에서 질병과 고통과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는 이 육체를 벗고 새 몸을 덧입기 위하여 우리가 죽음이란 단계를 거치는 것처럼 그와 똑같은 원칙으로 우리가 이 세상에 내가 다스리던, 나에 의해서 이루어지던, 나로 말미암아 되어지던 그 세계를 벗고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그 세계가 내 속에 이루어지기 위하여 구원을 받는 그 순간 주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는 거지요.
소가 푸른 풀밭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다가 어느 날 도살장에서 죽고 그 소고기를 정육점에서 파는데 그걸 사와서 집에서 구울 때까지는 그건 소예요. 그것을 불에 지글지글 해서 상치 쌈에다 마늘 놓고 쌈을 싸서 입으로 들어갈 때까지도 소고기 예요. 꾹꾹 씹어서 삼키면 위장에서 소화할 때까지도 그건 소고기예요. 그러나 소화되어서 창자 속으로 들어갈 때 창자에서 영양분으로 흡수한 뒤에는 그건 소고기가 아니라 내 몸이 되는 거예요. 조금 전 까지는 소고기였지만 소고기가 아니라 내 몸의 일부가 되어서 각 세포로 피에 의해 날라져서 살이 되고 피가 되고 뼈가 되고 내 몸이지 그건 이상 더 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똑같은 원리로 우리의 생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어느 날 우리의 생각이 예수님의 생각에 먹혀버린 거예요. 내가 내 육체의 욕망과 정욕과 쾌락을 따라 내 마음이 달려가다가 어느 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서 내 생각이 예수님의 생각에 먹혀버렸다는 겁니다. 이제 내 생각이 예수님 생각에 먹혀서 완전히 내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흡수가 되면 그때부터 내 생각이 내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생각이고 내가, 내가 아니라 작은 예수고, 나는 이상 더 박옥수나 이성기나 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한 부분이 되었다는 겁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 전능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운데 이 놀라운 과정이 이루어져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고 우리는 죽었고 이제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신 것인데 간악한 사단이 미련한 우리 생각 속에 작용을 해서 분명히 성경에는 죽었다고 되어 있는데, 내가 살아있는 것처럼 나의 세계를 세우고 나의 삶을 살고 나의 인생을 이끌어 나가도록 사단이 우리를 이끌었고 유혹을 해서 우리가 속아있는 것이지 실재로 우리가 산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성기 목사가 오늘 우리 앞에 누워있습니다. 그는 이미 죽음을 통과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이성기 형제와 대화를 나눌 수 없고,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고 남은 건 추억 밖에, 이성기 형제가 이 땅에 남겨놓은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거죠. 똑같은 원리로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때 그전까지는 내가 죄를 씻으려고 애를 쓰고 했는데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사하신 그 사실이 내 마음에 믿음으로 들어오면서 내 마음이 복음에 흡수된 이후에 사실 그 때부터 우리 자신은 이 땅에 존재하지 않는 겁니다. 다만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죠. 우린 이상 더 우리 자신이 존재하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단이 우리를 속여서 우리가 존재하는 것처럼 우리를 속여왔다는 거죠.
얼마 전에 서초 경찰서에 수사계장이라는 분이 저한테 편지를 했어요. 뭐라고 했느냐하면 자기가 유치장에서 전도를 하는데 설교를 하는 게 잘 안 되니까 매일 30분 가량 설교원고를 써서 보내주면 유치장에서 읽어주겠다는 거예요. 한평생 설교원고를 안 써본 사람이라 30분 설교를 몇 시간 써도 못 해 가지고 방송 설교했던 창세기 강해서를 보내면서 그걸 가지고 하라고 했어요.
굿모닝증권 집회 때 이분이 찾아와서 저하고 잠시 상담을 하는데, 자기는 죄 사함 책 읽고 내 죄를 다 씻은 걸 믿고 구원을 받았다는 거예요. 너무너무 반갑다고.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것은 내가 요즘 짓는 죄는 안 씻어진 것 같다고. 그래서 제가 복음을 전하면서, 다 아는데 그게 안 믿어지니까, 그래서 내가 영원한 속죄에 대해 좀 이야기를 하려고 성경을 펴서 이야기하니까 "목사님 저는 영원한 속죄는 다 압니다." 그래서 제가 할말이 없어서 갈라디아서 2장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그걸 죽 읽고 이야기했더니 이분이 갑자기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예 목사님 그러네요. 내가 죄를 지었지만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는데 이게 어찌 내 책임입니까? 예수님 책임이지. 내가 살고 있는 게 내 삶이 아니고 예수님의 삶이네요, 내가 죽었네요. 목사님 나는 이 말씀 전부터 많이 외우고 좋은 말씀이라고 그랬는데" 그러면서 그 사람이 너무너무 변해버리더라요.
그러면서 제가 토요일 날 결혼식 갔다가 서초 경찰서에 갔는데 이분이 퇴근하려다 만나서 저한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내 마음에 참 좋더라고요. 별 이야기를 다하는데 유치장에 목사가 하나 들어왔다고 하면서 목사면서 사기를 쳐서 들어왔는데 하나님의 종이라고 해서 잘 돌봐주고 있다고. 그러면서 앞으로 LA 방송하는 비디오 테이프를 유치장에 틀어주기고로 하고 우리 책을 넣어주기로 하고 문민용 목사가 시간 있는대로 말씀 전하게 하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거든요
너무너무 신기한 것은 어떤 때 내가 복음을 전하면서 사람들을 감동을 받고 깨우치려고 막 이야기하는데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내가 그 말씀 한마디 읽어줬는데 그 말씀을 그냥 읽었는데, 이건 내가 한 게 아니라 사랑하는 주님이 그 사람 속에 살아 역사하시더란 거죠. 내가 분명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귀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서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신다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어요.
마치 이성기 목사가 눈물이 없고, 고통이 없고, 병이 없고, 슬픔이 없는 신령한 몸을 입기 위해서 이 죽음이라는 과정을 넘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의 세계 안에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지배하는 삶을 위해서 우리가 영적 죽음을 통과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것이 죽었고, 우리가 장사되었고, 이제 그리스도 안에 흡수가 되어서 이제 내가 아닌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살고, 내 안에 생명이 바뀌고 주인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고 잠깐만 있다가 몸은 이성기 형제를 따라서 10년이 될는지, 20년이 될는지 모르지만 그 날에 우리 몸도 바뀌어져서 그리스도와 같은 몸으로 영원히 살게 될 것을 성경이 약속하셨습니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성기 목사가 죽어서 흙이 되어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 몸을 입기 위해서 이 몸을 벗는 것이기 때문에, 슬퍼하지 말고 정말 그가 새로운 몸을 입고 주 앞에 서듯이 구원을 받은 우리는 이미 새사람이 되었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우리 속 사람은 죽었는데 사단에게 속지 말고 정말 죽은 걸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면서 내 안에 그리스도가 나를 지배해서 이성기 목사가 다하지 못한 일을 우릴 통해 주님이 하셔서 온 세계 만방에 복음을 증거하고 그 날에 주 앞에 서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대전에 우리 교회의 자매 하나는 어떻게 구원을 받았냐면 오래 전에 그 아버지가 구원받은 형제였는데, 세상을 떠났는데, 오랜 뒤에 어떤 부인이 내가 그분의 딸이라고 하더라고요. 가족들이 다 구원을 받았어요. 나는 죽으면 그 형제를 만나고 싶어요. 서형제, 서형제 딸, 아들 구원받고 우리 교회에서 이렇게 복된데, 서형제 참 기뻐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요.
우리가 복음을 위해 살 때 주님도 기뻐하시고 이성기 형제도 기쁨으로 우리를 바라보다가 그 나라에서 만날 줄 믿습니다. 오늘 이 장례식을 통해서 이성기 형제를 새 몸으로 바꾼 날이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죽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사람이 된 것을 다시 확인하면서 잠시 잠깐 후에 우리도 주 앞에 갈 날을 기다리면서 복음을 위해 온 마음을 쏟아서 후회함이 없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서 말씀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