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신 하나님, 우리 아빠도 지키셨다"/김예진(남인천, 5학년)
2006년 여름수양회 때 우리 아빠가 구원을 받으셨다. 아빠가 구원을 받기 전, 내가 1학년 때부터 기도를 쭉 해왔다. 그런데 기도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구원을 받으시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맨날 하나님을 원망하고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기도를 아예 안하려고 까지 했다.

그런데 내가 2006년 여름수양회에 가기 전에 교회 삼촌들이 오셔셔 우리 아빠에게 "이번 수양회 때 가자"고 자신들의 간증을 하면서 재촉하셨다. 나는 당연히 아빠가 안 가실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일 주일이 지나고 수양회에 가기 바로 전 날 교회 장로님께서 지나가시다가 아빠가 집앞에서 산책을 하시는 것을 보시고 잠깐 간증을 하시면서 수양회에 초청을 하셨다. 그런데 아빠가 가신다고 하셨다. 나는 너무 기뻤다.

그리고 내가 원망스러웠다. 아빠가 안가실거라고 내 생각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도 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수양회를 가는데 아빠가 자꾸 "이삼 일만 있다가 집으로 돌아 가겠다"고 하셨다. 나는 자꾸 걱정이 되어서 수양회 때 말씀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친구들이 부모님께 전화할 때 우리 아빠 있냐고 물어보라고 까지했다. 그럴 때마다 우리 아빠가 아직까지 계신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에 목요일 말씀을 듣는데 그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하나님 께서 구원 받은 사람들을 지켜 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생각해 보니 `나는 구원을 받았으니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시고 나를 지켜주시니 우리 아빠 또한 지켜주시리라` 믿고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 일로 아빠가 구원을 받고 금요일 까지 계셨다. 아빠는 지금도 교회를 나오고 계신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사진설명. 좌측부터 김예진, 김치환(아버지), 김희진(언니)」



취재: 기쁜소식경인 유현정 기자(yhh31790@naver.com)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