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4년 겨울 수양회 마지막 차수로 참가해서 강대석 목사님 복음반에 들어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제 마음에 짐을 내려놓을 수가 있었고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배풀어 주셔서 지금까지 평안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구원받은지 약 2년정도 지난 뒤 저희 교회 목사님께서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형제는 원함은 많은데 믿음이없어"라구요
그후로 믿음을 가져 볼려고 노력했지만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믿음이 생기지는 않더라구요.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제게도 믿음을 수시길 바라며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에 원함만 싸여가고 내 기준이 세워지고 내 선,악이 세워저서 마음에 힘이 듭니다.
이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마음에서 버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또 버렸다라고 생각이 들때도 있었지만 여전히 버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다보면 아직도 나를 믿고 있기때문이라고 나를 믿어야 되는 것이아니라 내가 부인되고 버려져서 하나님만 믿어야 한다고 말씀을 듣고 또 들어보지만 나를 믿을만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주일예배때 목사님께서 은잔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나에게 은잔은 무었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태어날때부터 8년이 지나도록 누워만 있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배풀어 주셨고 어려운 형편을 통해서 형편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어떤 형제님이 자기가 가진 성실이 은잔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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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지금까지 많은 은혜를 입고 살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내 원함과 기준과 선,악속에 살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 벗어나고는 싶지만 내가 거기서 벗어날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이 벗어나게 하셔야 하는데 안되는 것 처럼 안될 것 처럼 여겨서서 힘들고 요즘에는 내가 정말 구원받은게 맞는건지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믿음이 없으니까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고는 싶은데 부담스러운 마음과 오히려 마음상하게 하고 닫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도 합니다.
한번은 어떤 형제님 에게 수양회가자고 이야기 하다가 계속 형편에 소리만 하고 못간다는 말만 하길레 언성을 높여서 형편만 보지 말고 같이 가자고 했더니 그 후로 마음을 닫고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고요 어떤 형제님은 믿음을 가지라고 하나님이 도우실 거라고 이야기 하면 안되는걸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역시 마음을 닫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누군가와 교재를 한다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사람 마음만 닫게 만들다보니 사람들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가 두려워지고 말도 가려가면서 하게 됩니다.
복음을 전해야지 하다가도 흐지부지 넘어가고 마음에서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그냥 그렇게 육신에 생각을 따라 흘러가는 저를 볼때마다 한심한 마음도 듭니다.
행함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했나요?
행함도 믿음도 없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