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과 신앙 과 생활..
저는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한후 6개월 정도 지나 가족과 저와의 여러 문제로 혜어지고 지금은 혼자 부모님과 같이 지내고 있읍니다. 그런데 제 나이가 38 이라 아직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재혼?) 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제 와서 교회에 나가고 또 그 문제로 교회를 이용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며 마음이 잡히지 않아 도대체 뭘 할수도 없읍니다. 그렇다고 세상 사람만나 결혼하려니 그것도 쉽지도 않고 그냥 되는 데로 살아야 겠다는 식으로 자포자기 하는 마음만 생기게 됩니다. 남들은 다들 교회안에서 이런저런 은혜입고 변화되어 간다는 간증을 들을 때면 괜히 나와는 딴 세상 사람 들처럼 느껴 지기도 하고 왜 나만 이러나 하나님이 나라는 인간은 처음부터 버린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 마쳐 듭니다. 갈수록 혼돈과 절망만이 마음깊숙히 스며드는 걸 감출수 없어 때로는 술과 유흥으로 생활비마져 탕진하기도 여러 날이 되기도 합니다. 차라리 복음 을 듣지 않았다면 설령 영혼이 지옥에 갈지언정 살 동안 만이라도 맘 편하게 살텐데 ..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읍니다. 며칠전 하도 답답해서 교회를 찾아 갔는데 무조건 교회만 나와 말씀을 들라라 하는데 말씀을 들어도 도무지 무순말인지 알수 가 없고 예배시간에 앉아 있기도 힘들 정도로 시간이 넘 길다는 생각때문에 교회를 나가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가끔 인터넷으로 말씀을 듣기도 하고 신앙상담 페이지 에 들러 혹시 나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이 있나 둘러 보기도 하는 정도입니다. 답변을 해 주시지 않으셔도 되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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