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
전 세계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초의 정부간 국제 교류의 장,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이 제10회를 맞이하며 7월 7일 목요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얼마 전 미국의사협회에는 팬데믹 동안 성인보다 청소년의 자살율이 더욱 증가했다는 통계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자살율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20대는 10% 가량 늘었습니다. 이렇게 각국 정부에게 새로운 고민을 안겨준 청소년 문제.
그래서 이번 포럼은 ‘청소년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로 사고력, 교류, 자제력으로 각 파트를 나눠, 25개국 26명의 장차관 및 관련 부처 인사들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사고력과 교류, 자제력의 중요성과 더불어, 그것들이 부족할 때 일어나는 문제와 그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그리고 그것이 개인의 삶과 사회에 미칠 영향 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포럼을 위해 이수성 전 국무총리, 요나 메츠거 이스라엘 대랍비가 축사를 전했습니다. 이 시대 청소년들의 변화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인 이 자리를 축하하고, 부디 이 협력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발표. 장차관들은 폭력과 중독, 범죄 및 미성년 임신과 교육시스템 이탈, 성병, 자살 등 자국의 청소년들이 겪는 수많은 문제의 대표 사례를 분석하며 그 원인을 청소년들의 사고력과 자제력, 교류의 부족에서 찾았습니다. 청소년들이 자라면서 직면하는 가정폭력이나 가난, 전쟁 등의 환경적 문제, 마약과 알코올 중독, 성관계 등의 유혹과 빠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충분한 사고력과 강한 자제력, 넓고 다양한 교류만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극복하고 일어설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모모 장 드 디외 / 카메룬 법무부 장관
그리고 이것은 비단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한 국가, 나아가 전 세계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에 각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를 타개하고자 노력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IYF의 마인드교육이 채워줄 수 있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케냐와 같은 몇몇 국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마인드교육의 현황과 그 성과를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찰스 탈랭옥 순쿨링 / 케냐 청소년부 차관
장차관 26명의 발표가 모두 끝난 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진지했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풀어주었습니다. 특히 소프라노 이수연과 바리톤 신지혁이 선사한 중남미와 아프리카 찬송가 무대는 장차관들에게 모국어 노래로 반가움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강연. 박 목사는 현재 전 세계 청소년들을 변화시키고 있는 마인드교육을 성경 속에서 발견했다며, IYF를 설립하고 마인드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월드캠프를 통해 마인드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세계 최고의 청소년들이 된다면서, 이곳에 함께 해준 장차관들에 감사하며 뜻을 함께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제10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는 이번에 동시 진행된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에 참가한 전 세계 대학생들이 참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리더스 컨퍼런스에서 장차관들과 만나 각국의 청소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기획 프로젝트에 조언을 얻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정 / 2022 대학생리더스컨퍼런스 참가자
장차관들은 IYF를 통해 청소년 문제를 속 시원히 터놓고 세계 각국와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된 것에도 매우 기뻐했습니다.
이번 제10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은 전 세계 청소년들이 처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청소년들로 만들려는 세계 각국 정부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굿뉴스티비 노주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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