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대학총장포럼

[멘트]

 

IYF 국제청소년연합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후원하는 제8회 세계대학총장포럼이 76일 수요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개최됐습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세계대학총장포럼은 전 세계가 처한 청소년 문제의 해결책을 인성교육이라 생각한 각국의 교육지도자들이 모여, 현 대학 교육이 직면한 문제와 그 해결방안을 토론하고 국제적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창설됐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미래의 리더에게 필요한 마인드교육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인드교육의 중요성, 팬데믹 이후 갖춰야 할 교육자들의 역할과 리더십, 세계교육의 변화에 맞는 성공적인 마인드교육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합니다.

 

이날 순서는 크게 포럼 참가자들의 세션 발표, 그리고 이헌목 IYF 사무총장의 강연으로 구성됐습니다. 발표에 앞서 이타 칸지-무랑이 나미비아 고등교육부 장관이 축사를 전했습니다. 장관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이 강한 마인드를 갖게 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교육자들과 협력해 인성교육, 마인드교육에 집중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미국, 우간다,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모잠비크, 카메룬 둥 7개국 12명의 대학 총장 및 부총장, 각국 교욱부처 국장 등이 발표했습니다.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이 폐쇄되고 네트워크 인프라가 부족한 일부 국가에서는 교육시스템 자체가 중단되는 등 전 세계 교육계에 여태 없던 혼란을 가져다주었던 코로나 19. 이 시기 각국의 교육현장에서는 점점 심각해지는 청소년들의 폭력과 중독, 가난과 고립을 마주했습니다.

기존의 지식과 기술 위주의 교육으로는 이 문제를 타파할 수 없음을 느낀 교육자들은 이날 발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교육, 새로운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여러 나라의 정부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는 IYF의 마인드교육을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셀레스틴 무사오 칼롬보 음부유 / 콩고민주공화국 UPGI 대학교 총장

 

비단 학생들뿐 아니라 학생들을 지도하고 인도하는 교육자들부터가 스스로 마인드교육을 통한 변화를 겪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셉 마토보 와말라 / 모잠비크 USTM대학 총장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속에 청소년들을 올바른 가치관과 강한 마인드를 지닌 미래의 리더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대학교육의 변화. 이날 이 자리에서 마음을 모은 교육자들은 향후 각 학교별로 마인드교육을 중요한 교육 커리큘럼으로 정식 도입할 계획도 나눴습니다.

 

인터뷰) ​뤼시앙 완뚜 씨앙뚜 / 카메룬 씨앙뚜 대학교  총장

 

오찬 후 이어진 세션에서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소프라노 최혜미와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의 듀엣 무대로 한층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이헌목 IYF 사무총장의 특별강연. 이헌목 사무총장은 오늘 교육 선진국들도 청소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이야기하며, 마인드교육의 원리, 그리고 그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관점의 변화라는 주제로, 자신의 옳음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따를 수 있는 마음을 가르치는 마인드교육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항에 따라 몸 크기가 달라지는 물고기 코이처럼 전 세계 청소년들을 바다만큼 넓은 마음의 세계에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나눴습니다.

 

2년간의 교육 공백을 지나 만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을 고민하는 교육자들에게 앞길을 밝혀준 시간. 8회 세계대학총장포럼 일행은 오는 9일까지 한국에서 일정을 이어갑니다. 굿뉴스티비 서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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