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팜팡가 주 빌랴 마리아. 이곳에는 이에따 민족150가구, 약 50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극빈곤층으로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물 공급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무려 왕복 4시간 거리까지 물을 길러 다니거나 빗물을 받아 사용했습니다.
그런 이들을 위해 기쁜소식 필리핀교회가 국제개발협력 NGO 굿뉴스월드의 지원을 받아, 이 마을에 제트펌프 우물과 대형 물탱크를 설치했습니다. 기쁜소식 필리핀 교회가 설치한 이 우물은 6m짜리 파이프 7개를 땅 속으로 넣어 물을 얻습니다. 깊은 지하에서 나오는 물이라 다른 곳보다 수질도 좋고 물의 양도 충분해 식수와 생활용수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7일, 우물의 완공을 축하하는 ‘우물 기증식’이 열렸습니다. 우물을 설치하는 동안 전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백 미터 떨어진 옆 마을에서 전기를 끌어오고, 이조차도 전력이 부족해 장비 모터들이 잇따라 고장 나는 등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이날의 기쁨과 감동을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필리핀 케손교회 남경현 목사는 기념메시지를 통해 “매일 물이 필요해 우물에서 물을 긷는 것처럼, 교회에 와서 생명의 물을 긷길 바란다.”며,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을 물에 빗대어 복음을 전했습니다.
땀 흘려 수고해 물을 얻어야 했던 이에따 민족에게 평안과 기쁨이 우물처럼, 이들의 마음에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의 말씀이 흘러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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