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IYF 월드문화캠프 개막식

[멘트]

국제청소년연합 IYF가 주최하는 대규모 청소년 축제, ‘2018 IYF 월드문화캠프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부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2001년부터 시작해 이제는 매년 여름, 전 세계 대학생들이 교류하는 최대 행사가 된 월드문화캠프. 또한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세계대학총장포럼, 기독교지도자모임 CLF 등 다양한 행사들이 동시 개최되면서, 올해에도 세계 각국의 장관들과 교육자들, 목회자들까지 무려 사천 여명이 부산과 무주에서 함께 합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부산 해운대 백사장. 개막식에 앞서 특별한 순서가 마련됐습니다. 바로 포크댄스입니다. 처음 만나는 얼굴들이지만 학생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인사를 나누고, 백사장을 가득 채우는 웃음소리에 무더위도 날아갑니다.

IYF의 댄스그룹 라이처스 스타즈가 개막식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지는 2018 IYF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수상팀들의 무대. 필리핀과 중국, 서아프리카, 미국팀의 공연은 각 나라만의 특색과 IYF의 정신이 담긴 메시지를 담아내며 월드문화캠프의 다양성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케이트 / 러시아

 

휴가철을 겸해 개막식을 보고자 해운대 백사장을 찾은 수많은 인파. 박문택 IYF 회장의 개회선언 후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부산을 방문한 참석자들과 시민들을 환영하고, 로즈마리 세닌데 우간다 기초교육부장관, 윤준호 국회의원의 인사도 있었습니다.

 

어스름히 해가 질 무렵, 개막식의 메인무대인 그라시아스 콘서트가 시작됐습니다.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세계 유수의 합창제를 휩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협연으로 꾸며지는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첼리스트 알렉세이 마사르스키,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브 등 거장들의 연주는 그 명성만큼이나 웅장한 무대로 부산 시민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인터뷰-임채윤 / 부산시 해운대 동부

 

그라시아스 합창단도 1년 여 만에 다시 찾은 해운대 바다를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웠습니다. 수석지휘자 보리스 아발랸의 지휘 아래, 오페라, 팝송, 가곡과 민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 솔리스트들의 성장한 기량이 돋보이는 동시에,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인터뷰-이옥산 /  서울시 양천구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희망이 담긴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최근 아메리카 인디언 청소년들이 겪는 자살 및 우울증, 마약 중독 등 심각한 문제가 오늘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로 퍼지고 있지만, IYF가 청소년들을 어둠에서 건지고 바꾸기 위한 일들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소망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이 일에 함께 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준 세계 청소년부 장관들과 대학 총장, 목회자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다 함께 세상을 치유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마이클 잭슨의 노래, ‘Heal the World’를 마지막 무대로, 밤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불꽃과 함께 IYF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은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뷰-피오나 / 중국

 

전 세계 사천여 명의 대학생들과 장관들, 대학 총장들, 기독교지도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청소년들의 미래와 꿈을 발전시켜 나갈 2018 IYF 월드문화캠프는 오는 26일까지 열립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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