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2017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뉴욕으로 건너갔습니다. 뉴욕 시민들은 칸타타가 주는 여운에 잠겨 행복해했다고 하는데요, 그 뜨거웠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멘트]
올 겨울 국내 22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 기세에 힘입어 12월 26일 저녁 7시, 미국 뉴욕의 유나이티드 팔라스 극장에서 뉴욕 시민들을 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 2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 이날 공연은 3,500석 만석을 기록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관객들.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 예수. 그의 탄생 스토리가 1막을 장식했습니다. 로마의 압제에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초라한 마구간에 태어나신 구세주, 예수를 향해 경배합니다. 객석에서도 뜨거운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앙증맞은 꼬마 산타들의 무대에 이어, 덴마크 작가 한스 안데르센의 동명의 동화인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2막이 시작됐습니다. 하루도 쉴 새 없이 말썽만 부리던 안나. 꿈속에서 성냥팔이 소녀가 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면서,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조금씩 깨달아 가는 모습에 뉴욕 시민들은 같이 슬퍼하고 같이 기뻐합니다.
인터뷰) 데니스, 루이 / 관객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설립한 박옥수 목사가 뉴욕 시민들을 위한 성탄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비행청소년이던 앤디가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죄의 유혹에서 벗어난 이야기. 소망과 사랑을 이야기할 때 사람은 변하게 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뉴욕 관객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길 소망했습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합창하는 3막. 그리고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흥겨운 <팰리스 나비다>에 이어 소프라노 박진영이 <갓 블레스 아메리카>로 웅장한 감동과 함께 무대의 막을 내렸습니다.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기독교지도자연합 CLF에 참석한 목회자들도 이날 칸타타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성경에서 읽었던 그리스도의 탄생 이야기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순간을 가장 인상깊다고 꼽았습니다.
인터뷰-스태번 찰스 목사 / 세계선교협회 교회 뉴욕지부
공연이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뉴욕 시민들의 얼굴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아이들처럼 미소가 넘칩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7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하며 아름다운 연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서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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