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지난 3일, 필리핀 보이스카우트연맹과 필리핀 IYF간에 MOU 체결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MOU체결식은 올 11월말부터 12월 초까지 열리는 아세아 태평양 잼버리 대회를 함께 준비하기 위해 맺게 됐다는데요. 그소식 자세히 들어봅니다
[멘트]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4월 3일 오전.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보이스카우트 연맹 본부에서 필리핀 보이스카우트 연맹과 필리핀 IYF 간의 MOU 체결식이 있었습니다.
필리핀 보이스카우트 연맹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청소년 단체이자, 대통령 및 부통령이 회장직을 직접 수행할 정도로 필리핀에서 영향력 있는 단체입니다.
MOU 체결식 전 웬델 아비사도 필리핀 보이스카우트 연맹 총재와 만난 박옥수 목사. 웬델 아비사도 총재는 작년 7월 한국에서 열린 IYF 월드문화캠프와 올해 2월 필리핀 다바오에서 열린 월드캠프에 참석하면서 IYF의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IYF 측에, 보이스카우트와 협력해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을 펼치자는 제안을 해왔고, 이번 MOU 역시 필리핀 보이스카우트의 제안을 바탕으로 성사된 것입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MOU 체결식. 참석자들의 소개가 이어진 후 웬델 아비사도 총재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아비사도 총재는 ‘필리핀 보이스카우트와 IYF의 MOU 체결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IYF와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답하는 말로, “건강한 청소년들이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며, “IYF의 마인드교육이 필리핀을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로 만들도록 보이스카우트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소프라노 최혜미, 이수연의 축하공연 후 박옥수 목사와 웬델 아비사도 총재가 각각 MOU 문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필리핀 보이스카우트와 필리핀 IYF간의 MOU가 정식 체결됐습니다. 이로써 IYF는 오는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보이스카우트 연맹에서 개최하는 아세아 태평양 잼버리 대회를 지원하고, 필리핀 보이스카우트는 IYF의 마인드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웬델 아비사도 / 필리핀 보이스카우트 연맹 총재
이날 체결식 후에는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두테르테 대통령 필리핀 보이스카우트 회장 추대 행사’에 박옥수 목사 및 IYF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역대 필리핀 보이스카우트 연맹 원로 및 관계자 전원과 보이스카우트 및 걸스카우트 5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 필리핀 주요 언론사를 비롯한 10개 언론사에서 취재 열기를 보였습니다. 웬델 아비사도 총재는 이 자리에서 박옥수 목사 및 IYF 일행을 전국에서 모인 보이스카우트 관계자들에게 소개했고, 두테르테 대통령 또한 박옥수 목사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며 악수를 나눴습니다.
필리핀 최대 청소년 단체인 보이스카우트와 필리핀 IYF간의 협력 체제가 확실시된 가운데, 이 두 단체가 앞으로 필리핀 청소년들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