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지난 1월 30일,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 4개국에서 열렸던 남미 IYF 영어캠프가, 이번 우루과이를 마지막으로 3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보내온 소식 함께 보시죠.
[멘트]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서 제2회 IYF 영어캠프가 열렸습니다. 이번 우루과이 영어캠프는 여러 가지 특별한 면이 많습니다. 먼저 캠프가 열린 장소인 리세오 군사학교(LICEO MILITAR GENERAL ARTIGAS). 캠프 장소를 구하던 도중, 한 사관학교 장군이 IYF에서 보낸 메일을 받고 부속시설인 학교를 캠프 장소로 대여해주겠다며 나섰습니다.
또한, 이번 캠프의 참가자들 대부분이 기독교도라는 점도 있습니다. 영어캠프 기간과 몬테비데오 시내 학교들의 방학이 겹치면서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난항을 겪었었다는 우루과이 IYF. 그러나 우연찮게 교회들을 중심으로 홍보하게 되면서 많은 목회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전했고, 그 결과 많은 기독교도 청년들이 참석하게 됐습니다. 또한 식사 준비나 행사 홍보가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캠프를 찾았습니다.
이렇게 모인 1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한 영어캠프. 댄스와 노래 배우기, 요리 배우기 등 여러 가지 아카데미와 상황별 영어회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의 영어 공부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테리 헨더슨 IYF 뉴욕 교육위원이 진행하는 마인드 강연 또한 참가자들에게 마음의 세계에 대해 알려주며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였습니다.
우루과이 IYF 측은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대부분이 형편이 넉넉지 않아 힘들어하던 학생들이라며, 이들이 영어캠프를 통해 마음을 열면서 학생들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도 행복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우루과이 IYF 영어캠프는 우루과이의 많은 청년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 외에도, 마음을 열어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