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남태평양 전도여행을 떠난 박옥수 목사 일행은 피지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키리바시를 방문해 전도여행을 이어갔습니다. 18일에는 키리바시 기쁜소식 타라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저녁에는 타라와 시민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열렸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멘트]
1월 18일, 박옥수 목사 일행이 피지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남태평양의 섬 키리바시를 방문했습니다. 40년 전 박옥수 목사의 남태평양을 향한 기도가 이루어진 이번 키리바시 방문, 수도 타라와의 본리키 국제공항에 도착한 박옥수 목사와 일행을 키리바시 청소년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맞이했습니다.
박옥수 목사 일행은 가장 먼저 키리바시 기쁜소식 타라와교회를 찾았습니다. 교회 성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드린 예배. 타라와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전통춤 공연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무대, 그리고 타라와교회 윤태현 선교사 부부가 찬송을 불러 참석한 모두가 기뻐했습니다.
설교시간, 박옥수 목사는 40년 전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던 기도를 회상하며, 기도 속 ‘남태평양의 작은 섬’인 키리바시에 온 것을 감격스러워했습니다. 또한, 최근 기후 온난화 문제로 수몰 위기에 처한 키리바시지만, 복음이 힘 있게 전파될 때 하나님께서 키리바시를 부강하게 하고 살리실 것이라며 성도들에게 믿음과 소망을 전했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수도 타라와에 있는 바티오 체육관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도 열렸습니다. 평소 공연 문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타라와 시민들. 공연 시작이 다가오자 작은 섬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천여 명 가량의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날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타라와교회 성도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2막인 뮤지컬 공연을 재현한 것이었습니다. 원작보다 서툴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관객들은 말괄량이 소녀 안나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에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워했습니다.
뮤지컬 후에는 세계 유수의 국제합창제들을 휩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소프라노 박진영, 최혜미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성악 공연을 경험하기 힘든 이곳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은 타라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아타라케 나타아라 / 키리바시 내무부장관
이어지는 박옥수 목사의 강연 또한 깊은 마음의 세계를 전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키리바시 주민들에게 전하는 첫 번째 마인드강연. 척수염을 이겨낸 최수현 자매의 간증을 전하며, 박옥수 목사는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이 흐르고, 또 하나님과 마음이 이어지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키리바시 사람들에게 전해지기 시작한 복음. 그 복음의 능력으로 키리바시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새로운 소망을 얻게 될 앞날을 기대해봅니다.
굿뉴스티비 김성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