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
12월 24일, 케냐 기쁜소식 나이로비 교회에서 성탄전야 행사가 열렸습니다. 케냐 교회는 이번 성탄전야 행사를 위해 댄스나 문화 공연뿐 아니라 특별히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했습니다. 교회 부의 성탄 행사로 그치지 않고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해 외부 사람들을 초청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방송 광고와 전단지를 이용해 행사를 널리 홍보했고, 행사에는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성탄전야 행사는 나이로비 교회의 각 부서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들로 시작되었습니다. 건전 댄스, 어린이 공연, 아프리카 문화 댄스, 태권도 시범 등 케냐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공연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마음을 활짝 열었습니다. 또한, 케냐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의 만남을 영상으로 다시 보며 케냐에 일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이로비 교회 밴드 팀의 찬양 시간에는 모두 한 마음으로 일어나 환호하고 즐거워하며 행사를 즐겼습니다.
이윽고 본 공연인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시작되었습니다. 나이로비 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칸타타 2막 안나 이야기를 립싱크로 재구성했습니다. 말썽꾸러기 안나가 겪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진한 사랑을 전달했습니다. 비록 립싱크 공연이긴 했지만, 관객들은 배우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즐겁게 반응했고, 잊을 수 없는 성탄절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 페이스 무보이 / 관람객
인터뷰 - 전한나 / 칸타타 '안나' 역할
공연 이후 케냐 나이로비 교회에서 시무하는 김욱용 선교사가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씻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고 말하면서도 그것을 모르고 살아간다며 성경에 따라 우리가 의로워진 것을 믿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행복 속에서 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마크 암바카 / 관람객
멋진 공연을 통해 케냐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였습니다.
굿뉴스티비 송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