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인도 매붑 나가르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공연한 것은 아니지만 전해진 감동은 동일했는데요. 소박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낸 칸타타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멘트]
지난 3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마붑 나가르(Mahabub Nagar)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습니다. 마붑 나가르는 하이데라바드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하이데라바드 교회에서는 약 한 달 전부터 이곳에서 목회자 모임을 개최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NB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마붑 나가르 지역의 대표 목회자인 아놀드 목사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홍보에도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인도 교회 성도들이 직접 준비한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2013년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본떠 만든 것입니다. 공연은 1막과 2막, 그리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메시지로 꾸며졌습니다. 하이데라바드 교회에서는 약 한 달 전부터 공연 단원들을 모집해 연습에 돌입하고, 무대를 제작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공연을 준비해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기 위해 몰려온 수많은 인파. 이날 공연에는 무려 만 이천 명의 관객들이 자리했습니다. 가스펠그룹 리오몬따냐와 IYF 건전댄스가 공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그리는 1막이 시작됐습니다. 예수의 탄생을 막으려는 핍박과 고난 속에, 마구간에 태어나신 아기 예수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 순돌볼 목사 / 마붑나가르 목회자
1막 후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 소프라노 이수연의 축하공연, 그리고 마붑 나가르 지역 의원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부산 성경세미나 직후 하이데라바드를 방문한 박옥수 목사가 전했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전기를 전선을 타고 흐른다는 예화와 함께, 사람들이 고립된 채 불행하게 살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한 마음으로 살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2막 무대.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버지와 가족들의 사랑을 발견하는 이야기가 한 편의 생생한 뮤지컬로 무대 위에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 위노드 키쿠마르 / 관객
인도 하이데라바드 교회에서는 이번 공연의 성공에 힘입어, 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인드 강연뿐 아니라 이제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인도에 또 다른 복음의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