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의료봉사회, 케냐에서 의료봉사 펼쳐
[아나운서] 케냐로 떠난 굿뉴스 의료봉사회가 나이로비 시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26일에는 특별히 클레오파 마이루 보건부 장관이 방문해 현장의 의료진들을 격려했다고 하는데요.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멘트] 케냐 나이로비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6 케냐 IYF 월드캠프. 행사가 열리는 모이 스포츠센터에서 약 10여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바바도고 보건소에는 지금 굿뉴스의료봉사회의 의료봉사활동이 한창입니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한국과 일본, 태국에서 온 의료진 10여명과 케냐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해 총 20여명이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케냐에서는 올해로 벌써 아홉 번째 펼치는 의료봉사활동. 지금까지 수천 명의 환자들이 굿뉴스의료봉사회로부터 무료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첫날인 26일 하루동안 400여명이 넘는 환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내과와 외과, 안과, 치과 총 네 개 과의 진료가 진행됐습니다. 진료 전 환자들은 간단한 검사를 통해 원하는 과를 선택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진료비가 높은 치과를 찾은 많은 환자들. 의료진들은 스케일링과 충치 치료 등 성실히 진료를 제공했습니다. 장은영 / 굿뉴스의료봉사회 사무국 의료봉사도 단기간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해주진 못하는데 그래도 이분들한테 기본적인 건강검진부터 급하게 드실 수 있는 약을 드리고 이곳에서는 비싼 치과치료를 해드리고, 또 아프리카는 작은 종양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외과에서는 그런 종양들을 제거해 드립니다.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먼 나라까지 와 마음을 다 해 치료를 해준 의료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레이스 / 26세 제 이에 문제가 있어서 먹는게 너무 힘들었고 차가운 것을 먹을때도 이가 굉장히 예민해서 잘 먹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기 왔을 때 이분들이 정말 잘 치료해 주셨고 방금 큰 문제였던 그 이를 뽑아서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이제는 뜨겁고 차가운 음식들도 먹을 수 있습니다. 26일 오후에는 클레오파 마이루 케냐 보건부 장관이 이곳 바바도고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마이루 장관은 현장 곳곳을 다니며 의약품들을 살펴보는 등 현장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또한 같은 의사 출신으로서 의료진들이 이곳을 찾아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클레오파 마이루 / 케냐 보건부장관 야외 진료가 쉽지 않을 텐데 IYF가 하는 일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IYF가 다시 와주길 바랍니다. 그들이 가져온 의료장비와 인력들을 봤고, 스스로 자원해 몸 바쳐 일하는 것을 봤습니다. 이 진료활동은 여기 나이로비 시민들이 스스로 부담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우리나라에 해준 것을 볼 때 정말 영광이고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문을 열어 여러분들이 이런 일들을 또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이고, 이렇게 해서라도 우리 나이로비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습니다. 정말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여러분들이 돌아오실 때, 저도 한 팀이 돼서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도 강력한 인력들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필요한 인력이나 물품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무료로 지원하고 싶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봉사를 해줄 수 있길 바랍니다. 이 기회에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이 내년에도 같은 일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의료봉사로 케냐 나이로비에 새로운 희망을 심는 굿뉴스의료봉사회가 앞으로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굿뉴스티비 노주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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