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2016 미국 겨울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댈러스에서 참석자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공연됐습니다. 캠프 셋째날인 29일, 7천석 규모의 버라이존 극장에서 열린 칸타타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사랑의 감동을 전했습니다.
[멘트]
미국 현지 시간으로 29일 저녁,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올해의 마지막 공연이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버라이존 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2016 미국 겨울캠프 참석자들과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 중인 목회자들, 그리고 댈러스 시민들을 위해 열리게 됐습니다.
예정된 공연 시간은 일곱 시. 그러나 약 두 시간 전부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수백 명이 공연장 앞에 줄을 섰습니다. 결국 이날 공연은 버라이존 극장의 칠천 석을 가득 채우며 시작됐고, 아쉽게도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은 내년 공연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기쁜소식 뉴욕교회 테리 목사의 사회와 함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1막은 이천 년 전의 이스라엘로 돌아가 최초의 크리스마스, 아기 에수의 탄생을 오페라로 그려냈습니다.
2막은 하루하루가 바쁜 출판사 편집부장 짐의 이야기. 일에 파묻혀 등지고 있던 가족들을 되찾아 행복하게 보내는 크리스마스의 감동이 관객들의 마음에 스며들었습니다.
인터뷰1) 존스 / 댈러스
2막 후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탕자가 아버지에게 돌아가기까지 겪은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며,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면 어두운 마음이 빛으로 환해진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칸타타의 마지막인 3막,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목소리로 펼쳐졌습니다. 이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하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미국의 대표민요인 <갓 블레스 아메리카>가 앙코르로 오르며 관객들에게 열화 같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2) 레넬 햅슈 / 댈러스
저물어가는 한 해를 아름답게 장식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올해 공연은 막을 내렸지만, 그라시아스가 전한 감동과 행복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입니다.
굿뉴스티비 김성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