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 투어의 중반에 접어든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산호세에 도착했습니다. 3일, 산호세 시민회관에서 수많은 미국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칸타타에 큰 감동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그 은혜로웠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멘트]
앵커리지에서 이틀간의 공연을 마치고, 2015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투어 행렬은 열두 번째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IT의 중심지인 실리콘 밸리가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캘리포니아 주의 산호세입니다.
산호세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입니다. 10월 3일, 공연이 열리는 시티 내셔널 시빅(City National Civic)에는 공연 두어 시간 전부터 이미 관객들이 하우스 오픈을 기다리며 줄을 섰습니다.
약 삼천 개의 좌석이 거의 가득 찬 가운데, 드디어 산호세 공연이 막을 올렸습니다. 절망과 고통의 소리가 흘러나오는 이천 년 전의 이스라엘이 무대 위에 펼쳐지며 1막이 시작됐습니다. 성경을 바탕으로 탄탄하게 꾸며진 1막은, 크리스마스의 근원이자 참된 의미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임을 관객들의 마음에 깊이 새겼습니다.
인터뷰 – 스린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년 산호세 공연을 처음 봤는데요. 훌륭했고 놀라웠습니다. 다시 이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깜짝 놀랐고 기뻤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공연을 공유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잖아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가 그냥 산타클로스나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닌,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점이었어요. 감동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에,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2막이 진행되고, 이어 기쁜소식 뉴욕교회 박방원 목사가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시작된 놀라운 업적. 그리스도의 보혈로 이뤄진 영원한 속죄의 사실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인터뷰 – 캐롤 / 산호세
방금 본 이 공연은 제가 살면서 봤던 공연 중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가장 훌륭했고, 뉴욕의 어떤 뮤지컬도 할 수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뮤지컬에, 세계가 들어야 할 메시지가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올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공연을 모두에게 무료로 보여준다는 것도 정말 놀랍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한 번도 이 땅에 있는 성전과 하늘에 있는 성전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만약에 ‘영원’하다면 이건 정말 영구하고 불변한 것인데, 그렇다면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가 있는 겁니다. 제게는 그 부분이 정말 감동스러웠어요. 항상 기억할 겁니다.
이번 산호세 공연을 알리는 데에는 산호세 교회 성도들과 자원봉사자들뿐 아니라, 시민들도 기꺼이 동참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홍보활동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공연을 보고 난 후, 더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봐야 한다며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알리 / 산호세
어떤 사람이 제 가게에 와서 공연 티켓을 나눠줄 사람을 찾고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이 행사와 함께 하고 싶었어요. 한 번도 들어보지 못 했고,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요. 왜냐하면 크리스마스에 관련한 거였기 때문이에요. (제가~주셨습니다-삭제) 그분이 공연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전 정말 기뻤어요. 그래서 손님들이 왔을 때 제가 직접 홍보를 했어요. 사람들이 공연을 보려면 공연에 대해 아는 게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제 고객들에게 전화하고 초청 리스트에 넣어서 그분들을 다시 불러 티켓을 가져가게 했습니다. 라디오에도 광고를 했고요. (광고도~기뻤습니다-삭제) 공연을 보러 오니 제게 VIP 티켓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공연도 즐겼고, 오늘 제 아들도 함께 왔습니다. 제 아들도 정말 기뻐했어요. 공연을 보고 난 후에는, 공연이 정말 훌륭했고 아름다웠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서 공연을 보게 하고 싶었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산호세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크리스마스의 기쁨으로 물든 산호세를 뒤로 하고 내일은 미국 제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로 향합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