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앵커리지에서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공연 됐습니다. 공연 예술가들을 위한 알래스카 센터에서 1일과 2일 앵커리지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멘트]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의 감동이 저 먼 북극의 땅, 알래스카에도 찾아왔습니다. 2015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투어, 그 열한 번째 도시는 미국 알래스카 주의 가장 큰 도시인 앵커리지입니다.
10월부터 시작되는 앵커리지의 겨울. 마치 그 겨울을 맞이하듯 찾아온 10월 첫날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앵커리지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앵커리지는 이번 투어에서 유일하게 10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공연을 올리는 곳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주최한 기쁜소식 앵커리지교회 성도들은 준비 과정을 회상하며, 이번 칸타타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링고 형제 / 기쁜소식 앵커리지교회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처음으로 앵커리지에 오게 돼서 기쁩니다. 처음 (칸타타 공연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많은 형제자매들이 부담스러워 했었습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몇 주 동안, 뉴욕 월드캠프 이후로 거의 매일, 어쩔 때는 밤 아홉 시까지 (홍보를 위해) 밖에 있곤 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도 있었고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이곳에 와서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큰 소망을 가져다주거든요. 공연장을 6시에 열었고 현재 6시 30분인데 사람들이 계속 해서 입장하고 있습니다. 앵커리지 사람들이 이 공연을 보면서 변화를 입길 소망합니다.
지리적 여건상 비교적 문화공연을 접하기가 어려운 앵커리지. 크리스마스 칸타타 소식에 일반 시민들은 물론 앵커리지의 인사들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환영했습니다. 첫날 공연에는 도나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 부인이 직접 축사를 전했습니다.
앵커리지 시민들 앞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부터 3막까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펼쳐지는 세 개의 무대가 관객들에게 각각 다른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막이 오르고 내릴 때마다 공연장 안을 가득 채우는 박수갈채가 관객들이 받은 감동을 가늠케 했습니다.
인터뷰 - 도나 워커 / 알래스카 주지사 부인
저와 제 남편이 함께 초청을 받아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 제 남편은 알래스카 주지사인데 안타깝게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이 행사에 대해 알아보니,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를 세계 각 도시에 전하고,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 소망, 구원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음악과 간증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아주 강력하고 인상적인 방법입니다. 정말 수준 높은 음악과 공연입니다. 제 마음을 아프게 할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 러셀 J. 핸디 / 11사단 공군 중장
멋졌습니다. 보통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이 무료 공연의 공연자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이런 실력으로 많은 나라 언어를 구사하며 공연한다는 게 제겐 매우 신기합니다. 합창단이 공연하는 나라의 언어들로 말한다는 점 말입니다. 멋집니다.
일단 첫 번째로 이 공연을 볼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말씀 드리자면 시간을 투자해서 꼭 와서 보시길 바랍니다. 그 시간은 매우 값어치 있고 멋질 겁니다. 인생에 있어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 세 개의 무대를 하나로 모으는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첫날에는 기쁜소식 뉴욕교회 박영국 목사가, 둘째 날에는 테리 목사가 각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실현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가, 앵커리지 시민들에게도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 에밀리
메시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땅이 아닌 하늘에서 우리의 죄를 씻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의 죄가 다 씻겼고 우리는 계속 해서 (속죄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단번에 씻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자유를 얻었고 죄가 없어졌습니다. 저는 자원봉사자라서 모든 강연을 들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고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믿지 못했지만 지금은 믿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2회 공연을 모두 무사히, 아름답게 치른 앵커리지 교회는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렸습니다. 처음 투어 계획에서 제외됐다 극적으로 공연을 열게 된 만큼 그 감동 또한 컸습니다.
인터뷰 – 정자양 선교사 / 기쁜소식 앵커리지교회 (2:55-)
미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 알래스카 땅에 전해진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감동. 앵커리지 시민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