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박옥수 목사가 9일 아프리카 베냉을 방문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베냉에 도착한 박옥수 목사는 토마스 야이보니 베넹 대통령과 만나 IYF 센터 건립을 논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찾아가봅니다.
[멘트]
지난 8일 서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 박옥수 목사가 현지 시간으로 9일, 베냉에 도착했습니다.
공항 귀빈실을 통해 입국한 박옥수 목사는 지난 달 한국을 방문했던 조마훈 루팽 베냉 특사를 비롯한 정부 인사들로부터 마중을 받았습니다. 이후 박옥수 목사는 베냉 코토노교회로 이동했습니다. 천여 명의 현지 교회 성도들이 2년 만에 베냉을 방문한 박옥수 목사를 열렬히 환영했고, 축하공연 후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튿날인 10일, 박옥수 목사가 토마스 야이보니 베냉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야이보니 대통령은 전날 치르지 못했던 공식 환영식을 위해 공항 대통령 귀빈실로 박옥수 목사를 초청했으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대우로 박옥수 목사와 IYF에 대한 대통령의 호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정부 10여개 주요 장관들과 각료들도 함께 한 가운데, 조마훈 루팽 베냉 특사의 일정 브리핑, 그리고 향후 IYF의 활동과 부지 건축물 건립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됐습니다. 또한 부룰리 궤양 치료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솔리스트 오바울, 박진영, 최혜미 단원이 베냉 현지 노래로 축하공연을 펼쳤고, 대통령은 이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후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부 장관과 함께 베냉 정부에서 제공한 부지로 이동했습니다. 박옥수 목사 일행은 베냉 깔라비 시의 시장을 만나 부지를 둘러보며 향후 이곳에서 베냉 청소년들이 IYF와 함께 미래의 지도자로 자라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옥수 목사/ IYF 설립자
11일 열린 기공식에는 토마스 야이보니 대통령을 비롯해 청소년부, 보건부, 체육부, 법무부 장관이 참석했고 부지가 위치한 깔라비 시의 시장도 참석했습니다. 총 3만 평의 부지에는 1차적으로 IYF 센터와 병원, 방송국, 다목적홀과 스타디움 등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토마스 야이보니 대통령은 기공식의 모든 순서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연설에서도 이번 IYF와의 프로젝트가 베냉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공식 후에는 대통령궁에서 박옥수 목사와 순방 일행을 위한 만찬이 열렸고, 박옥수 목사가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이날 만찬 자리에서 박옥수 목사는 식사 중에도 대통령과 성경말씀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베냉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코트디부아르와 가나를 방문해 18일까지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