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샬럿 크리스마스 칸타타
[멘트] 영국 조지 3세의 아내, 샬럿 여왕에게서 그 이름을 따와 ‘여왕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샬럿.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본사가 있어 미국에서 제2의 금융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이 도시에도,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찾아왔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 10월 14일, 샬럿의 오벤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기 위해 찾아온 샬럿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2,403석의 관객석을 모두 채우면서,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순식간에 이천 년 전, 최초의 크리스마스가 시작되던 순간으로 돌아가는 1막부터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뮤지컬로 꾸며진 2막. 그 이후 전해지는 이십 분 간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앞서 공연한 도시 시민들에게 그랬듯,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며,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인터뷰. 카니카(Kanika) / 샬럿 처음 보는 공연인데, 정말 놀랍고 굉장했습니다.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보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막의 끝부분인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나 메시지를 알리는 방법에서 소리도 아름다웠고, 공연 자체도 놀라웠습니다. 저도 그 메시지를 알지만, 그들은 그 메시지를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날 공연은 샬럿 시민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무대 <갓 블레스 아메리카>는, 그라시아스의 실력은 물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그대로 살려내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int. 테레사(Teresa) / 샬럿 저는 전도사입니다. 목사와 전도사들이 모여 미국이 현재 대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미국에 처음 세워질 때의 그 기독교적 가치와 원칙대로 살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를 오늘 점심 때 나누었는데,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 상당히 낙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노래가 제 마음을 일으켜 세워주었습니다. 아직 하나님께서 들어 쓰시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사람들을 속죄해 미국이 복된 나라로 남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펼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보러 멀리에서 온 관객들도 있었습니다. 관객들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선사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찬양에 온 마음을 뺏겼습니다. int. 켄(Ken) / 해리슨버그 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솔리스트 최혜미가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라는 찬송을 부르는 영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유튜브 영상을) 계속해서 보게 됐고, 마침 뉴욕 IYF 월드캠프의 개막식이 열릴 때 뉴욕에 갈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에서 샬럿이 제가 살고 있는 버지니아 해리슨버그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 이곳으로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 버지니아 해리슨버그에서 이곳에 오는 데는 자동차로 다섯 시간이 걸립니다. 오늘 아침 일찍 출발해서 공연장을 찾으려고 했고, 그렇게 이곳에 오게 됐습니다. (공연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1막이었습니다. 세밀하게 준비된 무대나 의상, 사람들의 움직임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연기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도 잘 하더군요. 세 개의 막이 모두 잘 짜여져 있었습니다. 아주 전문적이었습니다. 프로들보다 더욱 잘했습니다. 영화나 TV에서 보는 공연도 이렇게 잘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단 두 시간여의 공연으로 2,400명이 넘는 샬럿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전한 2014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이제 남은 세 개 도시에서의 공연까지 무사히 마치기를 바래봅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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