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10월 3일에는 텍사스 주 애머릴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공연되었습니다. 아직 애머릴로에는 기쁜소식 선교회의 교회가 없어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칸타타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그곳의 칸타타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멘트]
연이은 만석 행렬로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는 2014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투어. 스무 개 도시 중 일곱 번째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곳은 바로 미국 남부 텍사스 주의 애머릴로입니다.
올해 투어에 새롭게 추가된 도시 중 하나인 애머릴로. 다른 도시에 비해 크거나 유명한 도시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여느 도시 못지않았습니다. 공연장인 애머릴로 시민 센터 강당 주변이 칸타타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수많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이 장관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애머릴로 칸타타 역시 만석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2,300개의 관객석이 모두 채워진 가운데 공연이 시작됐고, 관객들은 1막부터 기립박수를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끝없이 터져 나오는 환호와 박수로 다음 곡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관객들은 그라시아스의 공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 레인, 에머릴로
2막 후 메시지 시간, 어김없이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기쁜소식 뉴욕교회의 박방원 목사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지 못해 죽음을 맞이한 참전병사 존의 이야기를 들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애머릴로 칸타타가 다른 곳에서의 공연보다 의미가 더욱 깊은 것은, 이번 공연이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준비됐다는 것입니다. 애머릴로는 아직 교회가 세워지지 않은 도시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성도들이 없어, 현지에서 모집한 스무 자원봉사자들이 공연 준비의 주축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중 반 정도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으면서 그 의미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인터뷰 - 리나 은구엔, 자원봉사자
미국 지역 사역자들은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계기로 애머릴로에도 교회가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구원받은 자원봉사자들이 그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박시형 선교사, 오클라호마교회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한 애머릴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500개의 미국 교회 중 하나가 세워지는 역사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굿뉴스티비 송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