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2014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는 LA 첫 공연에 이어 다음날인 27일 산호세에서 두 번째 공연의 막을 올렸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전달되는 산호세 칸타타 공연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멘트]
미국 실리콘 밸리의 심장부로, 애플 본사와 구글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유명한 도시 산호세. 지난 9월 초 애플의 신작인 아이폰 6의 발표회가 열려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곳 쿠퍼티노 시의 플린트 센터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월 27일, 다시 한 번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바로 2014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 투어의 두 번째 공연이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쿠퍼티노 시는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설립자 박옥수 목사에게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이처럼 큰 기대를 모았던 공연이니만큼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여섯 시부터 관객들의 입장이 시작됐습니다. 공연 십 분 전, 플린트 센터의 2,400 여개의 좌석이 거의 대부분 찼음에도 관객들의 입장은 끊이질 않았고, 결국 예정보다 10분이 늦어진 일곱 시 10분. 3층까지 가득 채운 관객들로 만석을 기록하며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LA와 마찬가지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매 곡마다 터져 나오는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수준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실력을 아낌없이 내보이는 합창들로 이뤄진 3막에서는, <할렐루야>와 <갓 블레스 아메리카>로 모든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 제프 존스
산호세에서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기쁜소식 뉴욕교회의 박방원 목사가 전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알지 못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참전 병사 존의 이야기로 시작한 메시지는, 예수님의 사랑이 담긴 복음이 되어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산호세에서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산호세 시민들뿐 아니라 이 공연을 준비한 기쁜소식 산호세 교회에도 아주 깊은 의미를 지닌 공연이 됐습니다. 산호세교회의 박정호 선교사는, 이번 공연이 앞으로 산호세 교회를 통해 펼쳐질 복음의 역사의 발판이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박정호 선교사 / 기쁜소식 산호세교회
일 년에 단 하루, 두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펼쳐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그러나 이 공연으로 인해 산호세를 뒤덮은 이 복음의 열기는 오랫동안 이어질 것입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