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문화캠프의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수도권의 IYF 회원들은 전세 기차를 마련했습니다. 캠프를 향한 열정이 대단한데요 3편의 기차에 나눠타고 부산으로 향하는 2000여명의 IYF 회원들의 즐거운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멘트]
7월 6일, 서울역이 IYF 회원들로 북적였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2014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수도권과 충청지역의 IYF 회원들이 코레일 서울 본부를 통해 무궁화호 전세 열차 3편을 마련했습니다.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에 함께 하고 싶었지만 여러 제약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IYF회원들은 이번 전세 열차로 한결 쉽고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CG - 1호 열차는 12시 2분 서울역을 출발해 12시 14분 영등포역, 12시 37분 수원역을 거쳐 오후 5시 22분 해운대 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2호 열차는 12시 26분 서울역, 1시 12분 수원역을 지나 6시 4분 해운대역으로.
3호 열차는 천안역에서 오후 1시 18분에 출발해 1시 38분 조치원역, 2시 6분 대전역, 2시 38분 영동역을 거쳐 5시 37분 목적지 해운대 역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역에 정차할 때마다 지역의 IYF회원들이 열차에 탑승했고 총 2300여명의 IYF 회원들이 특별 열차를 통해 부산 해운대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스탠딩 - 부산에서 열리는 IYF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300여명의 IYF 회원들은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5시간 남짓한 열차 여행은 지루할 틈 없는 다채로운 시간들로 채워졌습니다. 가스펠 그룹 리오 몬따냐의 신나는 노래가 방송을 통해 11량의 객차 안에 퍼졌고, 승객들은 박수를 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열차에 동승한 세계 각국의 장관들은 차례 차례 마이크를 잡고 한국의 IYF 회원들에게 월드문화캠프에 초청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이야기했습니다. 이어서 IYF 회원들이 삶에서 얻은 따뜻한 마음의 이야기를 발표했고, IYF 고문 박옥수 목사도 방송실에서 열차 안의 승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전달했습니다. 회원들은 열차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기쁘게 즐겼습니다.
인터뷰 - 윤효숙 / 서울시 마포구
여행이 길어지며 승객들은 주변에 앉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까워졌습니다. 모처럼 함께 하는 가족들과 그간 못했던 깊은 대화를 나누고, 열차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마음을 교류하면서 승객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 신호식 / 서울시 서초구
이 날 특별 열차의 객실에서는 즐거운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곳곳에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열차의 승무원들 또한 밝고 즐거운 분위기에 젖어들어 기쁘게 운행을 할 수 있었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조수환 여객전무 / 대전열차승무사업소
심심할 수 있는 장거리 열차 여행의 승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팥빙수 수레가 등장했습니다. 서울 지역의 회원들이 직접 재료를 준비해 만든 이 팥빙수는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날 수액금은 모두 IYF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인터뷰 - 김미경 / 서울시 강남구
이윽고 열차는 종점인 해운대 역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에 오는 동안 창밖으로 장대비가 줄기차게 내려 우려했던 날씨 또한 열차가 해운대 역에 도착 할 즈음 비가 완전히 그치며 IYF 회원들로 하여금 감동적인 야외 공연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 설영기 / 서울시 중랑구
2014 IYF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에 참석한 회원들은 밤 열차를 통해 각 지역으로 돌아가며 특별했던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굿뉴스티비 송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