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터키와 근접해 있는 불가리아에서 지난 달 17일부터 지역 마을을 순회하는 성경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한 달 이상 장기간에 걸쳐 불가리아 구석구석에 복음을 심게 된 시간이었는데요. 이 소식을 취재했습니다.
[멘트]
2012년 불가리아에 있는 터키 마을 전도여행으로 시작된 복음의 역사가 불가리아 전역에 힘차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2013년 5월에 있었던 런던 캠프에 터키계 목사 24명이 참석해 구원을 받았고, 11월에는 불가리아 여러 지역에서 대전도 집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년 2월 중순부터 4주 간에 걸쳐 권오선 목사, 강준길 목사, 김진수 목사를 초청해 불가리아 전 지역을 돌며 순회 집회를 열었습니다.
권오선 목사와 강준길 목사는 2주 일정으로 크리침, 치르판을 거쳐 차낙츠까지 총 8개 지역을 돌며 말씀을 전했습니다.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가는 곳마다 현지 목사들이 교회를 집회 장소로 준비해 놓는 등 하나님이 불가리아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풀기를 원하신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구원을 받고 지난 11월 목회자 수련회에 참석했던 브레스토비챠 교회의 아센 목사는 자신이 사역하던 교회 성도들에게 지금까지 자신들의 신앙에 문제가 있었다는걸 설명하며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라고 얘기하면서 선교팀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권오선 목사와 강준길 목사는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게 복음을 전했고, 몇몇 사람들은 “내 마음에는 선이 전혀 없지만 예수님이 하신 일 때문에 내 마음에 죄가 하나도 없습니다.”라고 구원에 확신을 가졌고, 더 많은 말씀을 전해주기를 갈망했습니다.
3주차에는 헝가리 이대도 목사를 강사로 까를로보, 로지노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까를로보 지역 목사들은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성경 말씀들에 대해 묻고, 들으면서 “우리에게 성경적으로 정확한 가르침이 필요합니다.”라고 얘길했고, 또 선교학교가 시작되기 전까지 까를로보 지역의 목회자들이 모여 성경공부를 할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불가리아 최세호 선교사는 "순회 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더불어 복음의 일꾼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고, 하나님께서 앞으로 불가리아에 역사하실 당신의 계획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굿뉴스티비 박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