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젊은이들의 열정과 패기를 볼 수 있는 마라톤이 월드문화캠프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덥고 습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힘든 발걸음을 내딪었는데요. 하지만 학생들은 옆에서 뛰는 친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면서 함께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아침 해가 어스름하게 밝아오는 이른 새벽, 월드문화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해운대 동백섬에 모였습니다. 부산 일정의 마지막 프로그램이기도 한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IYF 월드문화캠프는 학생들이 신체적 한계와 정신적인 부담을 뛰어넘고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매년 마라톤 프로그램을 해왔습니다. 이번 마라톤 코스는 남자가 5.6Km, 여자가 4.6Km로, 실제 마라톤보다는 적은 거리지만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도전이 되는 거리입니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번호표를 달고 동백섬 일대를 묵묵히 달렸습니다. 남자 우승은 케냐와 한국, 여자 우승은 우크라이나와 몽골, 케냐 학생들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중 남자 2등을 차지한 학생은 슬리퍼 하나만을 신고 놀라운 순위를 기록해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신욱 / 남자 3등>
<인터뷰- 리자 / 여자 1등>
<리포터>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학생들이 심신의 건강뿐 아니라 자신의 한계와 부담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굿뉴스티비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