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백사십만 명이라고 합니다. 적지 않은 수인데요. 그 중 중국인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중국인들을 위한 성경세미나가 서울 구로 구민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리포터>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임민철 목사를 강사로 중국인들을 위한 성경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성경세미나는 기쁜소식 강남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중국인 성도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되었습니다. 20여명의 중국인 형제자매들은 대부분 일을 하며 바쁘게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으로 세미나를 홍보하고 복음을 전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초청했습니다.
<인터뷰 - 강해수 / 기쁜소식 강남교회 중국인 전도팀장>
복음을 전하신 주님이 같이 역사하셨다는 그런 말씀을 주셔가지고 우리 마음이 힘이 되었는데, 자매님들이 모두 다 출근 안하는 분이 한명도 없고 모두 출근하고 시간이 없으신 분들인데 이분들이 나가서 전단지를 돌린다든가, 복음을 이렇게 전하면서 전철에서 버스에서 만난 분들에게 전단지를 주고 우리가 이런 집회가 있다고 이야기 했을 때 그분들이 정말 믿고 따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상상 이외로 하나님이 같이 역사해 주셨다. 참 하나님께 너무 감사한 일이었죠.
<리포터>
4일간 진행된 성경 세미나에는 꾸준히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와 50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복음을 들었습니다. 마하나임 신학교 학생들의 흥겨운 아카펠라 공연이 청중들을 즐겁게 했고, 중국인 형제자매들이 합창으로 분위기를 차분히 이끌었습니다. 한국 땅에서 중국어로 부르는 찬송과 중국어로 진행되는 행사가 새롭습니다.
강사 임민철 목사는 요한복음 4장의 우물가의 여인에 대해 말하며 예수님을 우리에게 물을 받으려는 게 아니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고 싶어 하신다고 전했습니다. 여인의 마음에 남편이라는 부끄러움이 드러나면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구원을 얻은 것처럼 자신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바라볼 때 구원을 얻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말씀을 들으며 인간의 행위와 상관없이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습니다.
<인터뷰 - 진춘즈 / 성경 세미나 참석자>
오늘 집회에 와서 말씀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오늘 처음으로 행복하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교회에 나와서 많은 말씀을 듣고 싶어요.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사람들은 죄를 갖고 살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그 죄를 다 사하셨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너무 홀가분하고 행복해요.
<리포터>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그들이 고향에 돌아가서 거들 복음의 열매가 기대됩니다.
굿뉴스티비 송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