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월드캠프 스탭들이 도미니카 월드캠프를 마치고 아이티 월드캠프를 위해 육로로 이동 중 현지사정으로 인해 어렵게 국경을 통과했다고합니다. 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9월 12일 늦은밤 도미니카 월드캠프를 마친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100여명의 일행은 다음 일정인 아이티로 가기위해 56인승 버스 두대에 탑승하여 육로로 이동했습니다. 국경 근접지역에서 도미니카와 아이티사람들의 충돌이 있었고 이에 반감을 갖은 아이티 사람들이 2차선 도로를 컨테이너차량으로 완전히 막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아이티 경찰이 시위대와 대화를 하고 있었지만 전혀 진전이 되지 않았고 길은 차량과 사람으로 완전히 막혀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일행들은 아이티 월드캠프가 시작하기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의상과 장비를 들고 바리게이트를 통과하여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아이티국경까지 400 여미터를 긴장하며 이동하였고 화물컨테이너로 길을 막아 둔 시위현장은 곧 폭동이라도 일어날듯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국경지역에 나와있던 현지 형제들과 진행부에서 승합차 두대와 트럭한대를 현지에서 섭외하였고 합창단원 36명과 스탭 9명 총 45명이 긴박한 상황을 무사히 빠져나오고 한 시간 후인 3시반경 국경지역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IYF월드캠프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만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긴 여정과 열악한 조건도 문제삼지않고 위험도 무릅쓰는 월드캠프스탭들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굿뉴스티비 김성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