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의 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한국사회에 정착하고 뿌리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IYF 안양 지부는 문화적 갈등, 소통과 교류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안양 시청의 후원을 입어 22일 안양 아트센터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페스티벌을 가졌습니다.
<리포터>
부슬비가 내리는 4월 3째 주 일요일. 안양 아트센터에서는 IYF가 주최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페스티벌을 개최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다문화 가정에서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사회에 많이 진출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문화적 갈등, 언어 소통의 문제, 사회 편견 등, 문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웅해-IYF 안양지부>
안양 시청에서도 이런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양 교회에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일일이 다문화 가정을 방문을 하면서 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을 150가정 정도를 초청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페스티벌을 통해서 그들에게 문화를 보여주고 또 우리 체험담을 알려주면서 마음의 교류를 통해서 그들과 하나가 되게 되어질 것을 소망합니다.
<리포터>
본 행사에는 경기도 안양, 과천, 군포 교육청 학사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IYF 건전댄스를 시작으로 링컨하우스 부천스쿨, 인천 작은 별 공연단, 부천 기쁨 어린이 공연단은 다양한 세계 문화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페스티벌에 초청된 많은 외국인 들은 오늘 공연을 통해 그동안 외롭고 힘든 타국 생활을 위로 받은 듯, 마음에 감동을 받고 자국 댄스가 나올 때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그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에이미-필리핀>
제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교장님이 초청해주셔서 페스티벌에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많은 공연을 봤는데요, 한국 문화공연 부채춤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리포터>
IYF 극단에서는 창작연극 ‘고립’을 통해 소통하지 못하고 자신 속에 갇혀 비참하게 삶을 마감한 한 미국 청년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서로의 소통과 마음을 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IYF 안양지부 교육위원 조규윤 목사는 사막을 여행하면 같은 상황 속에서 희망을 찾는 아버지와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는 아들의 이야기를 예화로 들어 우리가 마음을 열고 교류할 때 믿음이 형성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타국에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마음에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이 IYF와 만남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굿뉴스 TV 김성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