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운 형제님 전
주님안에서 인사드립니다.
주님안에 거하는 우리지만 모든 의문점이 일시에 다 풀려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구원받기 전에는 구원만 받으면 다 해결되는 줄 알았거든요.
물론 구원이라는 은혜로 인해 하나님과 동행하며 천국에 갈 수 밖에 없는 귀한
존재가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때로는 풀리지 않는 의문과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마음에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것 같습니다. 그것은 어린아이가
자라 성인이 되어가듯이 영적성장을 통하여 마음에 하나씩 풀어지리라고 믿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의 마음에 대하여 많은 의문을 갖고 있읍니다만 이 의문은
하나님이 정말 계실까 하는 등등의 의심과는 전혀 다른 말이라는 것을 형제님
께서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본다면 형제님께서 올려주신 질문은
참으로 주님을 소망하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 경우에는
의문과 궁금증은 주님에 대한 더 큰 소망을 불러 일으키곤 하거든요.
올려주신 인종의 피부색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할께요.
생명공학특강에서도 잠깐 이야기 한 것 같은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이며 이 사실은 과학적으로 보편화되어 있읍니다.
약간의 전문용어를 쓰겠읍니다.
아직까지 다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인간이 갖고 있는 유전자의 총수는 약 100만가지
정도로 추정하고 있읍니다. 그 유전자들 중에서 인간의 피부색을 결정해주는
유전자가 있는데 2개조로 되어있읍니다. 이 유전자가 바로 멜라닌색소를 만들어
내는 유전자입니다. 멜라닌색소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죠. 이 색소는 검은 색을
띠게 됩니다. AB와 ab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대문자인 AB는
멜라닌과립을 다량생산하는 형질(유전자)이며 소문자 ab는 아주 극소량만 생산
하는 형질의 단 두가지 형질에 의하여 인간의 피부색이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즉 완전흑인의 경우는 AABB로 표현할 수 있으며 반대로 완전 백인의 경우는
aabb로 표시합니다. aabb라고 해서 멜라닌 색소가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니라
아주 극소량만 생산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눈에는 흰 피부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흑백혼혈의 경우에는 AaBb의 유전형질을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죠? 형제님의 경우는 아마도 Aabb이거나 aaBb일 겁니다.
색소가 적은 소문자의 형질을 많이 갖고 있겠죠. 형제님을 직접 못뵈어서
잘 모르겠읍니다만 혹 동남아에 가서도 구분이 안가는 피부시라면 소문자
대신 대문자를 하나 더 넣어야 됩니다.
자! 그러면 한 조상에서 부터 그렇게 세가지의 피부가 가능한가하는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죠.
지구상의 모든 인류는 노아와 그의 아내 그리고 세 아들들과 자부들로 부터
기인하며 그 이전의 기원은 아담과 하와로 거슬러 올라가죠.
당연한 사실이겠으나 최초의 사람인 아담에게는 이들 형질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AaBb이였음을 알 수 있읍니다. 감수분열에 의하여 만들어진 유전자
는 AB, Ab, aB, ab등의 4가지가 됩니다 (세포분열시 이렇게 나누어짐).
이런 유전형질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가를 보면 놀랍게도 단지 한세대동안에
완전한 백인으로부터 완전한 흑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범위를 망라한 피부색깔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끝부분에 표로 설명).
AABB를 지닌 자녀들은 피부에 전혀 밝은 색조가 없는 유전자를 지닌 완벽한
흑인입니다. 만일 그들이 결혼하여 그들의 후손들이 다른 피부색깔을 지닌 사람
들과는 전혀 결혼할 수 없는 지역으로 이주한다면, 그들의 모든 자녀들은 검은
피부일 것입니다. 즉 완전한 흑인 혈통이 되는 것이죠. 반대로 aabb의 사람들이 서로
결혼하여 다른 피부색깔의 사람들과 결혼 할 수 없는 지역으로 이주한다면
그들은 완전한 백인의 혈통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검게 되도록 하는 유전자 즉
다량의 멜라닌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를 잃어버린 것이죠.
그러므로 우리는 두 사람의 중간 갈색피부를 지닌 양친으로부터 모든 피부색깔
뿐 아니라 영원히 피부색이 다른 인종들이 손쉽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볼 수 있는 항상유색을 지닌 인종들은 어떻게 해석
할 수 있을 까? 이것도 쉽게 설명이 됩니다. aaBB라든가 AAbb와 같은 사람이
그들이 더이상 다른 인종의 사람들과 결혼하지 않는 다면 항상 중간갈색피부의
후손을 낳는 일이 가능해 집니다.
만일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자유로이 서로 결혼하고 자연스럽게 결합하여 스스로
지켜왔던 종족간의 결속을 깨뜨린다면 모든 종류의 새로운 조합이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 홍수 이후 사람들과 땅을 사방으로 흩으신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겠죠..
잠시 살펴본바와 같이 아주 짧은 시간에(단 1세대동안에라도) 인간의 피부색은
다 나올 수 있음을 알았읍니다. 노아이후 8명에서 어떻게 지금 인구가 가능한가
라는 의문점을 갖고 있는 분도 계셨는데 그 또한 되고도 남습니다. 지금 학교
컴퓨터라 외국영혼들의 눈치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한글이
되는 이 컴퓨터는 스캐너작업만 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위에서 말씀한 표로설명한다는 부분은 아마 어떤 내용이라는 것을
생물학 조금하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내일 다시 이 부분은 말씀드리도록 할께요.
급히쓰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을 줄 압니다만 주님께 간구하면서 읽어주시면
고맙겠읍니다.
윤병욱 형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