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0.28(토) 3시의 학생모임때 한 간증(고1 전진 형제)을 정리해서 올린것입니다.
올해 있었던 학생수양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우리학교에 하나님께서 동아리를 주시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내 형편을 보면 뭐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자이지만 낮고 천한자를 들어 쓰신다는 하나님 말씀이 마음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수양회를 마치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나를 이상하게 보거나 같이 교회를 가기로 한 약속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라버리는 것을 보면서 `이 자식들 두고보자..지옥에 가서 실컷 고생이나 해봐라..`하는 마음도 가지고 `다시는 너희들에게 복음을 전하나 봐라....`하는 결심도 했는데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니 `나는 주님이 아니면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자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지금 내게서 나오는 말씀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 입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거야..`라는 마음이 임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리 반 학교 동아리 중 `엘로임`이라는 기독교 중창단에 부원으로 있는 친구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는데 그 친구가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들어주는 것을 보면서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보기에 선하고 착한 아이가 복음을 받아드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아이가 마음을 여는 것을 보면서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를 통해서 동아리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갔는데 모두들 신기해하고 우리교회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져준다는 말을 듣고 정말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회장의 제안으로 만나서 교제를 조금 했는데 그 선배도 말씀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날 교실에서 한 선생님이 `너 교회 나가니?"하며 물어왔는데 바로 복음의 말씀을 전하면서 다음주에 우리 교회에서 집회를 한다고 하면서 초청을 했는데 거절하지 않고 한번 시간을 내 보겠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나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일하는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학교에서 목사님을 모셔다가 작은 집회를 열었으면 하고 많이 생각했는데 그 동아리 모임에서 오후에 1시간씩 일주일동안 목사님을 모셔다가 말씀을 전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한번 부원들과 상의해서 결정한다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정말 한 발짝 한 발짝 앞서서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에 기독교 동아리에 말씀이 이루어지는 좋은 기회를 주시리라는 믿음이 옵니다.
`내가 네게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라`는 말씀과 같이 동아리를 주겠다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