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그네님 저는 이년전에 구원 받아 대전에 있는 한밭중앙교회
와 함께 하고 있는 형제입니다.
님의 입장에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실었다고 하시겠지만 저의 입장에서 님의 글을 읽다 보면 참 가슴이 아픔니다.
이 사이트는 많은 형제 자매들이 들어 와서 선교회 소식, 간증,
귀한 말씀 등을 흘려 받는 곳 입니다. 그런데 안방과 같은 이곳에
들어 와서 기쁜소식 선교회의 문제가 어떻고.. 성경은 이렇게
읽는 거고.. 하면 과연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저는 성경을 읽지만 제 속에 있는 성령을 의지하여 읽습니다.
그리하면 그 분이 주님의 마음을 흘려 주시고 말씀의 약속을
주시고 그 말씀으로 인해 제가 쉼을 얻고 그 분이 그 약속을
직접 실행하여 주십니다. 겨울나그네님 저는 제가 안타깝고
원하는 문제가 있으면 주님께 들고 나갑니다. 그리하면 주님께서
해결해 주십니다.
님께서도 이렇게 직접 해결하려고 하시지 마시고 주님께 기도하며 의뢰하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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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그네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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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엊그저께 올린 글이 삭제되었더군요
올바로 된 성경에 대한 글이었는데 어제 한분의 답변을 듣고 오늘 다시 와보니 지워졌드라고요. 근데 그 한분의 답변이라는 것이 이랬습니다.
성경은 마음으로 보는 것이라구요.
만화영화 머털도사를 보고도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니 따지지 말자구요.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항상 악할 뿐이고 백사람이면 백사람 다 마음이 똑같을 수가 없는데 그러면 성경은 하나인데 백사람에게 다 틀리게 보일 수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도, 안식교도 등등 모든 이단들은 제각기 성경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 구절을 얘기하고는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얘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주장에 부합되는 성경구절은 강력하게 제시하고 그것과 다른 성경은 무시하기 때문이지요.
기쁜소식선교회의 문제는 영원한 속죄가 너무 마음에 가득 차 있는 나머지 그 외의 그것과 상충되는(정확히는 상충되는 것이 아니지만) 행위나 자백에 대해서는 무시하는데에 있습니다.
머털도사를 보고도 하나님을 알 수 있고, 셰익스피어를 읽고도 하나님을 알 수 있다면 불경도 마음으로만 읽는다면 하나님을 알 수 있는게 됩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우리에게 왜 필요합니까?
성경은 항상 악할 뿐인 인간의 마음으로 읽는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문자 그대로 보고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경 스스로가 해석하기 때문에 인간들의 사사로운 해석은 배제되어야 합니다. 성경이 영원한 속죄를 얘기하면 우리는 영원한 속죄를 얘기해야 하고, 성경이 행위를 얘기하면 우리는 행위를 얘기해야 하고, 성경이 자백을 얘기하면 우리는 자백을 얘기해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믿는 한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부분을 얘기하는 성경을 사사로이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성경은 성경 스스로 해석합니다.
머털도사를 보고도 하나님을 알 수 있다는 분의 얘기를 읽으면서 미국의 대체의학자이자 불신자가 쓴 "하나님을 아는 방법"이라는 책에 쓰여진 구절이 생각나는 군요. 예수님을 인간이 만들어 낸 신이라고 말하는 그가 이런 얘길 했습니다. "들판의 꽃에서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그 어떤 종교서적에서도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