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이 저에게 이번 2차때 식당봉사를 하라고 대학생 수련회때 저에게 잠깐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식당봉사를 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봉사이고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일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식당봉사를 참여하면서 첫날(도착한날)부터 저는 지각을 해버렸어요.
지각을해서 어찌나 그냥 전도사님이나 먼저오신 형제님들에게 미안하던지요.
그런데 첫날은 늦어서 그냥 하게 되는데 형제님들과 사역자님간에 서로 너무 어색하고 그러면서 약간 부담도 되어지고 하면서 서로 손발이 안맞더라구요.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식당봉사를 하시는 분들은 처음이고 저는 저번 겨울에 했지만 여름은 처음이라 너무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첫날 지나고 둘째날 지나고 하면서 잠깐 틈을 내어서 전도사님이 이끄시는 가운데서 모임을 잠깐 가졌습니다. 전도사님이 말씀하시기를...
형제님들 너무 수동적이라고 하시면서 그냥 시키면 시키는데로만 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참 그렇더라구요. 제 자신을 봐도 너무 수동적인 사람이거든요. 교회안에서 참예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전에 부터서도 초등학교때 성적표를 보면 너무 수동적이라는 글이 쓰여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제 자신을 수동적인 사람에서 능동적인 사람으로 바꾸기가 너무 어렵고 또 내 원함이 들어가게 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마음이 들면서 주님앞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순간순간 주님을 구하지는 않았지만 주님이 나를 바꾸실 소망만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시간은 흐르고 흐르면서 식당봉사를 하는데 제가 어떤 형제님으로 부터 저보고 식당봉사를 하는 형제님이나 자매님들 인터뷰를 하라고 지시를 받았거든요. 그래서 인터뷰를 하는데 먼저 식당봉사를 담당하시는 목사님 그리고 자매님 두분 그렇게 3분을 인터뷰를 했습니다.
담당하시던 목사님이 박영목 목사님인데 그 목사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목사님 마음에는 자신의 방법과 경험이 없구나! 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정말 순간순간 하나님을 찾고 계시구나! 순간순간 주님께 식당봉사를 하는 부분에 은혜를 구하고 계시구나! 아! 그렇다 싶더라구요.
정말 내 경험은 주님앞에 상관이 없는데 나는 끊임없어 내 경험을 내세우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있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주님을 구하는 마음은 온데간데 없더라구요.
오로지 내 방법이 들어가버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다른 형제님들이 시키시는 일들을 마음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내 방법데로만 하려고 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매님 두분을 인터뷰 하면서도 정말 서로 같이 일하는 형제 자매도 서로들 부담스러워하고 어려워하고 그러니까 마음에 있는것들을 감추려고만 하더라구요. 자기 개인의 생각을 서로서로 털어놓으니까 자연스럽게 마음에 있는 이야기도 나오게 되고 그러면서 하나님이 마음에 있는 교제를 하게 하시더라구요. 그런것을 볼때마다 얼마나 하나님앞에 감사할까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마지막날에 박영목 목사님이 형제들을 모여놓고 말씀을 전하시는데 우리 마음이 주님의 일들앞에 마음을 쓰지 못하니까 우린 점점 수동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고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하지를 못한다고 하시면서 항상 혼자하려하고 혼자 해결하려고 하던 제 마음이 드러나면서 정말 하나님을 구하지 않고 있구나! 내 마음이 하나님앞에 생각이 되더라구요.
하나님 나를 보시기에 악하게 보시겠다! 그런데 악한 제 모습을 바꾸실 그분은 예수님이더라구요. 정말 저는 아무런 쓸모없는 아카시아 나무인데 아카시아 나무가 쓰일 수 있었던것은 정금으로 덮혔기 때문에 쓰일 수 있었더라구요.
내 마음은 정말 식당봉사를 하는 부분이나 그런 부분앞에 있는것이 아니고 내 속에서 그냥 머물러 있었는데 주님이 내 마음을 이끄시고 내 마음들을 잡아주시더라구요. 주님의 마음이 내 마음을 덮으시더라구요.
진짜 나는 아무런 필요없는 아카시아 나무 조각목에 불과하지만 정말 정금으로 덮였구나! 하나님앞에 감사하더라구요.
하나님은 나를 보신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보시고 나를 쓰시는 부분앞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