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 자매님의 말씀.. 맞아요...
저도 목사님께도 말씀드리고 형제,자매들께도 의논드리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해요. 제가 이렇게 교회에 이야기하지도
않고 익명으로 글을 올리고 하는 것은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음 글에서 밝혔듯이 저는 우리 교회의 결혼제도에 대해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사귄 여자라면 당연히 분리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제 모습이 얼마나 바보같은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있지도 않은 법에 제가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제 마음이 하나님과 가까이 있지 못한
상태에서 친구에게 하나님을 진심으로 알릴 수는 없었기에
모든 것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제 모습이 법에
얽매여 스스로를 계속 괴롭히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믿음도 생겼으며 이제는 더이상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곧 교회에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제가 이곳에 이렇게 마음을
먼저 틀어놓은 것은 그 전에 이 곳에서 격려의 말을 받고 싶은
것이었는 지도 모릅니다. 이것또한 육신의 소망으로 인한 것이겠지요..
여러 형제자매님들의 말씀 감사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 친구의 가정도 참 불쌍한 곳입니다.
그 친구와 그 가정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게 되고 이 모든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그런데, 2가지는 정말 궁금합니다.
1. 우리교회의 결혼제도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2. 어떤 영혼이 구원받을지 구원받지 못할지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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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제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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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원은 아주 오래전에 받았지만
교회와 떨어져 지내고 있다가 요즘 다시
교회에 나가고 있는 한 형제입니다.
그런데, 제게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아직 형제들에게 이야기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이야기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교회와 떨어져 있을 때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처음부터 이 친구를 구원시키려고 생각했으며,
최근에 제가 다시 교회에 연결되어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고, 하나님께서 제게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을
겪게 된 동기도 사실은 이 친구때문입니다.
저는 이 친구가 참 좋습니다.
정신없이 여자에 빠져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같이 있으면 참 편하고 저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금 저는 이 친구를 하나님께서 붙여 주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 친구와 같이 교회도 다니고
같이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을 자주 머리속에 그려봅니다.
저는 저희교회의 결혼방식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다만 구원받은 사람은 구원받은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는 것 한가지만을 느낌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 친구가 구원을 받지 못하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사실은 친구도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친구가 제게 왜 교회에 데려가지 않느냐고
가끔씩 묻곤 합니다.
저는 저의 의지로 강제로 이 친구를 구원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부터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리고, 우선 제 마음이
말씀으로 은혜에 젖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제가 교회에 자진해서 연결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저에게 간섭을 하기 시작하시어 계획하신 그 후의 여러가지
일들을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심을 저는 수시로 느끼고 있으며
이런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친구가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예비하신 신부가 아니라면
사실 저는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저를 다시 교회에 붙이신 것만 해도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큰 일을 하신 것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를 위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이번 일들 속에
이 친구가 다만 허수아비와 같은 도구로
사용된 것이 아니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이 있으며,
이 친구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도 하나님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친구를 교회에 데리고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고 있는 길이 옳지 못한 것인가요?
여러 형제,자매님들 기도와 충고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