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7장과 로마서8장은 어떻게 다른가?
‘형제들아 내가 법(율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롬7:1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롬7:5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롬7:14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롬7:18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 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율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롬7:23~25
이와 같이 로마서 7장은 율법을 섬길 때의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육신에 속하여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려 하나 육체의 욕망에 항상 넘어져 죄한테 끌려 온다는 것이지요.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자기 의지로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하다가 항상 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로마서 8장으로 넘어가면 법이 아니요 영으로 바뀝니다. 또 로마서 7장에서는 주체가 ‘내가’였는데 그 자리를 8장에서는 영(그리스도의 영) 의 인도로 바뀝니다. 또 7장에서는 ‘육신에 속하여….’라고 말하고 있으나 8장에서는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율법이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멸하기 위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죄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서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8:3
‘만일 너희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8:9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23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8:26,27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라고 한탄한 바울이 8장에서는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고 말하는 것은 모순되지 않나요?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의지로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은 영의 인도로 그렇게 되라는 것이지요.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독사에 물려 죽게 되었을 때 모세의 놋뱀을 바라본 자는 구원을 얻었듯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으로 죄를 능히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라고 명하는 것이지요.
사도 바울이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받을 육체가 없다’ 고 강조하는 것은 선행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없이는(율법주의자들처럼) 죄를 이길 능력을 받을 수 없으므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없는 율법의 행위로는 구원 받지 못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십자가의 능력을 받으면 ,즉 성령을 받으면 성령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서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있고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8:3참조)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리라’-히브리2:18
우리가 죄를 능히 이길 칼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로 우리에게 마련해 주셨는데 그 무기를 써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 칼을 잘 활용해야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방심하면 언제라도 넘어질 수 있는 힘겨운 싸움이지요. 상대는, 사탄은 바로 내가 가장 아끼는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 싸움은 우리의 대장이 싸워서 승리한 싸움이며 그분이 우리를 승리하도록 도우시는 싸움입니다.
여호와 닛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