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5회] 박옥수 목사 6월 7일 토요영상교제 말씀

열왕기하 1 13절입니다.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 오십 인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의 앞에 이르러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아하시야가 왕이 된 뒤에 다락난간에서 떨어져 병이 들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아합의 아들이기 때문에, 이세벨의 아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 앞에 나가면 자기에게 도움을 안 줄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하시야가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고, 그 나라 안에 엘리야라는 선지자도 있고 하나님이 살아 일하시는데 에브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느냐물어 보라고 했습니다.

 

왕의 신하들이 에브론의 신 바알세붑을 만나러 가는데 엘리야가 나타나서 왕의 신하에게 이야기합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바울세붑에게 물어 봤냐? 침상에서 내려 오지 못하고 죽으리라고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이 신하들이 돌아와서 왕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니 왜 돌아왔느냐?”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었냐고”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더냐?” “이래이래 생겼습니다.” ”, 그 분이 엘리야다.”

 

왕이 오십부장하고 오십명을 보내서 엘리야를 불렀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 있다가 오십부장이 와서 말하기를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에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엘리야가 말하기를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명을 사르리라.” 그러니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오십인이 죽었습니다.

 

왕이 두 번째 오십인과 오십부장을 보냈습니다. 두 번째 오십부장이 가서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에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두 번째 오십부장도 오십명과 함께 죽었습니다.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오십명을 보냈는데, 그 오십부장이 엘리야 앞에 와서 한 이야기가 오늘 이야기입니다.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 오십 인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의 앞에 이르러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저는 제가 이런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는 그냥 내가 살고 있는 형편 속에서 살면서 내 마음이 높은지, 교만한지 그것을 잘 느끼지를 못합니다. 내가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자기가 교만하다고 하면서 교만한 것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고, 자기 마음이 높으면서 자기 마음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나는 이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마음이 높은 사람들은 어떤 일을 처리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결핍되어 있어서 은혜를 입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자면 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는 사람들, 38년 된 병자, 눈 먼 소경, 간음한 여자, 이런 사람들이 정말 마음이 낮아져 있으니까 은혜를 입는데 나아만 장군은 은혜를 입기는 했지만 나아만 장군은 마음이 높으니까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목욕하는 것이 싫어서 그냥 갈려고 했습니다. 마침 장군이 마음을 돌이켜 요단강에 일곱 번 목욕을 해서 다행인데, 우리 가운데서 어떤 일을 처리할 때에 나는 그냥 처리하는 것 같아도 내가 내 마음이 높다고 높은 것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정말 적습니다.

 

저도 때때로 내가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하나님 마음을 대하다 보면 내가 마음이 높았구나. 이런 부분을 소홀히 여겼구나. 깊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구나.’ 그런 마음을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내 마음을 돌이키고 고치고 겸비한 가운데 있다고 치더라도 내가 하는 일이 형통하게 되거나 내가 전도해서 구원받는 사람이 일어나거나 그러면 나도 또 마음이 높아지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붙들지 않으시면 내 높은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여기 오십부장이 하나님의 사람 앞에 나가서 은혜를 입고 은혜를 구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왕의 오십부장이라고 왕이 오라고 했다고 하나님의 말씀에 왕이여 내려 오라고 하셨나이다.’ 그 오십부장이 죽었습니다. 그 오십명이 함께 불타서 죽었습니다. 두 번째 오십부장이 가서 뭘 했습니까? 똑같이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이 말씀하시기를 속히 내려 오라고 하셨나이다. 그 두번째 오십부장이 첫째 오십부장과 오십인이 죽은 것을 알면서도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입기에는 합당한 마음을 입지는 못했다는 것이지요.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오십부장이었지 자기 생명이 엘리야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많은 사람의 영혼을 인도하고, 많은 사람 앞에 생명을 이끄는 중대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래서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이고 또 하나님의 사람을 대하는 사람들도 그가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알고 자기 생각을 버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고 따라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사람들은 그렇지를 못했습니다. 아하시야가 다락 난간에 떨어져 병들었을 때에, 에그론 신 바알세붑에게 갔을 때 하나님이 에그론 바알세붑에게 가도 그냥 내어 버려둔 것이 아니라 엘리야를 가서 데리고 와서 막았습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갔느냐?’ 아하시야 왕이 하나님 앞에 겸비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내가 악했습니다.’ 성경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 어디를 봐도 하나님이 심판하고 저주하는 부분이 있지만 하나님의 본 마음은 우리를 사랑해서 돌이키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셨지요.

 

두 번째 오십부장은 첫 번째 오십부장과 오십인이 죽는 것을 보면서도 여전히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자기 마음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세 번째 오십부장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내가 왕의 오십부장이 되었으니까 거드름을 피우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당당히 명령을 내려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은혜를 입어야 하는 사람이구나. 하나님의 사람에게 내 생명이 달려있구나. 정말 그 앞에 내가 긍휼을 입어야겠구나. 그 분이 내 생명을 좌지우지 하시는구나.’ 세번째 오십부장은 그렇게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는 엘리야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하나님의 사람에게 은혜를 입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다른 두 오십부장은 왕의 신하니까 왕의 명령을 따라 빨리 내려와요, 안 내려 오고 뭐해요? 왕이 오라고 그랬어요.’ 그런 자세였고, 자기 생명이 엘리야에게 달려 있는데 뻣뻣하게 거만하게 대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오십부장은 자기 생명이 엘리야에게 달려 있는 것을 알고 긍휼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시고 긍휼을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사람들이 첫 번째 오십부장, 두 번째 오십부장처럼 뻣뻣해서 자기 마음을 꺾지 못하고 자기 마음에 생각이 나는대로 그냥 하다가 생명을 잃어버리는 그런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 앞에 세 번째 오십부장은 겸비했습니다. 그리고 내 생명이, 내 영혼이 하나님의 종의 입의 그 말씀을 통해 내가 살 수도 있고, 멸망을 받을 수도 있구나.’ 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종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듣고 생명을 얻었습니다. ‘내 생명이 저 분의 손에 달려 있구나. 저 분이 우리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해 주셔야 하는데. 저 분이 내 동생에게 복음을 전해 주셔야 하는데. 내 동생의 생명이 하나님의 종에게 달려 있구나.’ 그런 겸비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람을 대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인간이기 때문에 마음이 높아질 수 있고 거만해 질 수 있고 교만해 질 수 있습니다. 내가 교만하고 거만한 것을 모릅니다. 말씀을 대하면서 그리고 하나님을 대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내게 흘러 들어 올 때 내가 마음이 높았구나.’ 그것을 깨닫지 스스로 깨닫지를 못합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쉽게 쉽게 남을 판단하고 비방하고 형제를 대적하고 마음이 높아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 성경 말씀에, 제가 이번에 호주나 뉴질랜드에 갔을 때 그 곳의 형제 자매들은 성경을 많이 알지도 못했고, 믿음의 많은 경험들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내가 지금까지 본 어느 나라의 형제 자매들보다 겸비했고, 겸손했고, 하나님의 은혜입기를 원했습니다. 그들이, 전 교회 성도들이 직장에 휴가를 내고 집회에 참석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혹시 우리 마음이 높아져서 하나님을 떠나있지 않는지 살피면서 우리 마음이 겸비한 마음으로 세

번째 오십부장이 되어서 내게 속한 오십인의 생명을 멸망으로 끌어가지 아니하고, 생명을 은혜로 이끄는 귀한 형제 자매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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