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영국 런던교회 오영도 선교사께서 최근 교회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박옥수 목사의 조카로서 들어지는 마음을 홈페이지 관리자에게 보내왔는데 이곳에서
함께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관리자 주)
런던교회 오영도 목사입니다.
멀리 있지만 마음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이번에 몇몇 분들이 쓴 탈퇴선언문을 읽어 보았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제 이름이 거기에 적혀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그 곳에 있는 내 이름을 보았을 때 제일 처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내 이름이 이런 분들하고 같이 적혀 있지,나는 이런 분들과 견줄만한 사람이 아닌데, 나를 너무 모르는구나'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저는 기쁜소식선교회 안에서 태어 났습니다.
사십여년을 이 곳에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어린 나이(20세)에 선교학교를 가서 1995년 부터 지금까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저는 선교회 안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선교회 안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귀한 영적인 세계를 향하여서는
마음을 닫고 귀를 닫고 사는 소경이고 귀머거리 였습니다.
목사님이 하시는 이야기를 한번도 마음으로 받아 본 적이 없는 교만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눈치를 보고 자유롭게 마음 한번 펴보지 못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나는 평생 이렇게 믿음 없이 꾸중만 들으며 육신적으로 살다가
내 사역이나 인생이 끝날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것은 정말 은혜 입니다.
나와 상관없는 가장 작고 보잘것 없는 인생을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지금도 생생하게 내 마음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가 남아 있습니다.
선교회 안에 있는 분들은 대부분 제 간증을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 이지만 저는 지금도 수양회때 제가 전한 말씀을 한번씩 듣습니다.
들을때마다 너무 감격스럽고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이 너무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비천한 자를 돌아 보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해서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를 내 마음을 열고 받았을 뿐인데, 목사님의 말씀 한마디를
내 생각을 꺾고 받았을 뿐인데 하나님은 내게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믿을수 있는 믿음이고
내가 이렇고 못나고 부족한 내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믿음 입니다.
얼마전에 런던에서 박목사님을 모시고 대전도 집회를 했습니다.
박영주 목사가 통역으로 함께 왔습니다.
최근에 박영주 목사가 한국에서 은혜를 입고 마음에 변화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직접 들어보고 싶었습니니다. 박영주 목사와 몇번 교제를 했습니다. 제가 교제를 나누는 동안 왜 하나님이 또 박 목사님이 영주를 기뻐 하시는지를 알수 있었습니다.
박영주 목사나 저나 형편 없는 인간이고 사역자 였습니다.
믿음과는 전혀 상관 없는 육신 덩어리 였습니다. 저도 사역에 실패한 사람이었고 박영주 목사도 캐나다 오타와에서 선교에 실패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공통점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둘 다 박목사님 조카고, 나이는 제가 많습니다.
둘 다 캐나다에서 사역을 했고, 캐나다 간지 얼마 되지 않아 실패하고 한국에 불려 들어가는 등 여러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 형편 없는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당신의 말씀을 향하여 당신의 종을 향하여 마음을 열었습니다. 마음 하나 연 것 밖에 없는데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나 박영주 목사를 통해서 이 부분을 보여주시기를 원하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아무리 육신적이고 못났을 찌라도 오늘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으면 그 것 하나로 인하여 하나님은 기뻐 하시고 하늘의 모든 복을 다 쏟아 주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저는 미국 서부 지역에 있을 때 5년동안 수양회때 단 한번도 말씀을 전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뉴욕에 집회를 가면 일주일 내내 15인승 깡통밴만 운전하다가 돌아오곤 했었습니다. 목사님을 만날 때 마다 수 없는 꾸중과 책망을 들었습니다.
단 한번도 인정을 해 주신적도 칭찬을 해 주신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을 때 누구보다 크게 마음에서 기뻐하고 감사해 하셨습니다.
제가 무전전도 여행중에 목사님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아마 대부분 기억하실 것입니다. 나중에 사모님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그 메일을 보시고 목사님이 너무 감사해 하시면서
'여보 우리 자기 전에 영도를 위해서 기도회 하고 자자'
저는 그 마음이 그 기도가 오늘까지 저를 붙잡고 있음을 압니다.
저는 박목사님 가족 입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특혜가 하나 있습니다.
진작 잘라내야 되는 사람인데 또 기다려 주시고 교제해 주시고 책망해 주신것 입니다. 이 특혜가 나를 주님 안에 믿음으로 서게 했습니다.
저는 이 선교회 안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선교회 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이 번에 나간 목사님들도 대부분 제가 잘 아는 분들입니다.
특히 이O우 목사님은 설교때마다 자주 제 아버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저희 아버님을 통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김O배 목사님은 선교학교 동기입니다.
저는 주님 앞에 설때까지 함께 갈줄 알았습니다.
런던 대전도 집회를 며칠 앞두고 내 마음이 어려울 때 이O우 목사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불과 얼마전 입니다. 해외 선교 담당이니까요.
제가 집회를 준비 하면서 마음에 어려운 이야기와 또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마음을 간증 했습니다.
그때 이목사님이 내게 해준 교제가 지금도 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오목사! 자기를 바라보는 것은 믿음이 아니야. 자기를 보면 안돼,
그리고 런던을 향해 하나님과 목사님의 마음이 커. 그 마음을 믿어, 그 마음이 일을 할거야.'
저는 마음으로 받았고 내 마음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런던 대전도 집회때 하나님이 행하신 여러가지 일들을 보았습니다.
내게 이렇게 교제해 주신 목사님이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해가 가지 않고 꼭 내가 지금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님 오실 때가 가까운것 같습니다. 나를 더 돌아보게 됩니다.
내 속에 혹시 사단의 세력이 들어와 있지는 않은지, 오늘도 나를 붙들어 달라고 주님을 구합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오영도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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