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동서울교회의 이대성 형제(청년)의 간증입니다.
이대성 형제는 인터넷선교부 자원자로서, 생활간증(삶속에서) 취재담당인데,
`다른 분의 간증을 취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이야기 하고 싶다.`면서 이 글을 보내어 왔습니다.
신앙의 길도 열어 주시는 분 대부분의 친구들은 군대를 제대했고 아니면 말년 병장이지만 전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병역특례(병역의 의무를 회사에서 대신 하는 것) 로 일하다 건강이 좋지 않게 되어서 도중에 그만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때문에 구원도 받게 하시고 신앙의 길도 열어 주신 주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맘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결핵에 대한 내과 진단서와 허리에 대한 신경외과 진단서를 가지고서 재 신체검사를 받으러 서울 지방 병무청으로 갔던 2000년 3월 30일 목요일이 기억납니다.
신체검사 절차는 내과 검사을 먼저 하고 신경외과 검사를 마친후 최종적으로 수석군의관의 판정을 받는 것이 었습니다.
내과 보건의사는 가슴촬영 엑스레이를 보고 정상인보다 더 건강하게 촬영 ?다며 아픈기억이 있으니깐 현역 3급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4급 주세요." 하며 말했지만 판정은 현역 3급이었습니다. 후에 가슴을 도려내면 그때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 주겠다고만 했습니다.
신경외과 보건의사는 허리촬영 엑스레이를 보고 현대인들은 이정도는 휘어 있다면서 현역 3급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4급 주세요." 하며 말하니 그럼 다른 곳에 이상이 있는가 말하면서 CT촬영을 다시 하자고 했고 촬영후 결과는 역시 현역 3급이었습니다. 다시 "4급 주세요." 말했지만 결과는 현역 3급을 판정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병역관련 서류 검토후 최종 판정을 내리는 수석군의관에게 갔습니다. 군의관은 "음, 3급맞군." 하면서 현역 3급 판정을 내리고 도장을 꽝 찍어 버렸습니다.
그제서야 전 모든걸 포기하고 군대 가는구나 하는 마음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체검사장을 뒤로 향해 나가려는 순간, 군의관 하는 말 "어어, 이거 4급인데." 하는 말에 놀라 뒤로 돌아보니 다시 군의관 하는 말 "알고 있었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공익 4급 조건에 해당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각 부위별로 현역 3급 3개면 4급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첨으로 신체검사를 받을 때 오른팔 (외과) 때문에 3급을 받았는데 첨에는 군의관이 그 기록을 못 보구 현역 3급 판정을 내렸다가 다시 재 검토를 해서 4급으로 정정한 것이었습니다.
그때가 정확히 12시 정오 였는데 모든 신체검사자들도 검사를 다받고 보건의들도 모두 없었습니다. 군의관도 식사하러 바로 나가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다시 한번 기록을 보고나서 바로 4급으로 정정 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4급은 좋은 이유가 공익근무요원으로 주일에 쉬기 때문입니다.
더 놀란 것은 그 전날 늦게라도 수요예배와 기도회에 참석 했다는 것입니다. 기도 시간에 "내일 병무청 가서 신체 검사를 받는데 주님 좋은 길로 인도해 주세요. 사실 군대를 가면 가고 안가면 안가는게 제 맘으로 대책이 없습니다." 하고 기도를 마쳤는데 연이어 김욱용 목사님(현재는 공주중앙교회 시무) 께서 "대성이가 가장 신앙 생활 잘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십시요." 하고 기도를 해주셨는데, 정말로 이 기도로 주님께 응답을 받았다고 밖에 어떻게 설명 할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구비한 서류들과 제가 얘기한 말들.... 모두 상관 없이 마지막에 주님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신앙의 길도 열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한 맘이 있습니다.
이대성형제 - 인터넷 서울지역기자(생활간증취재 담당)
연락처 핸드폰 018-247-9619 이메일 daesung@goodnews.or.kr
6월 19일에 군에 들어 갑니다.
19일부터 4주간 의정부 26사단에서 훈련받후 집에서 광진 우체국으로 출퇴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