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장 2절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저희더러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저는 런던에 있는 페어필드 홀이라고 하는 장소에서 월드캠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올해 많은 월드캠프를 하게 하셨는데 가는 도시마다 좀 차이는 있어도 너무너무 은혜롭게 지내고 있고 영국이 날씨가 안 좋기로 유명한데 하나님께서 이번에 영국에 참 좋은 날씨를 주셔서 한국의 초가을처럼 아침에 선선하고 또 날씨도 굉장히 맑아서 ‘아 영국이 한국보다 날씨가 좋으네. 매일 안개만 끼는 도시라고 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왕기하 1장 2절에 보면, 아하시야는 잘 아시다시피 아합의 아들입니다. 열왕기상 마지막 부분에 아합이 죽는 이야기가 나오고 아합이 죽고 난 뒤에 바로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는데 아하시야가 왕이 되자마자 어떻게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서 아주 심하게 병이 들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술에 취했는지 어쨌는지 하여튼 왕이 다락난간에서 떨어져서 굉장히 병이 심한데 하나님을 찾아야 되는데 하나님을 찾을 수 없는 것이 그 아버지 아합이 하나님의 종들을 많이 죽이고 이세벨이 그랬고 그래서 자기가 생각해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하나님의 종을 핍박하고 우리 어머니가 많은 하나님의 종들을 죽였는데 내가 하나님 앞에 나간다고 하나님 내게 응답하시겠나?’ 그런 마음이 든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바알 선지자를 찾으려고 하니까 이 아하시야도 잘 알잖아요.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 450명이 내기를 했는데 바알 선지자들이 기도해도 응답하지 않는 걸 보면서 자기의 생명은 위중하고 굉장히 급해서 하나님도 구할 수 없고 그 다음에 바알도 구할 수 없으니까 이제 에그론의 신, 에그론 알지요. 블레셋 나라에 있는 지방이 에그론입니다. “블레셋 사람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보라.” 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하고 아하시야 마음의 차이를 성경은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느냐 하면 “네가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냐 하면 아하시야가 병이 들어서 아팠을 때 하나님을 찾기를 바라셨고 하나님이 정말 그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이스라엘 왕을 세우시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아하시야는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나갔습니다.
사람들이 그럽니다. 믿음이란 게 뭐가 믿음이냐,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는 게 믿음인데 믿음이 정확히 없는 이유가 뭐냐하면 자기 생각 속에 빠져서 그런데 우리가 오늘까지 살인을 했거나 간음을 했거나 무슨 죄를 지어도 하나님 앞에 나가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거지요. 하나님 앞에 나가는 그 자체가 살인된 마음에서 벗어나는 걸 가리켜 말하고 있고 간음하고 음란하고 죄를 짓는데서 벗어나는 걸 가리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무슨 악을 행했고 뭐 술주정뱅이거나 마약중독자거나 살인을 했거나 간음을 했거나 무슨 짓을 해도 하나님 앞에 나오는 그것 하나가 모든 걸 해결하면서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는 능력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그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데 사단은 우리를 속여서 어떻게 이야기하느냐 하면 ‘너는 하나님 앞에 나가면 하나님 너를 듣지 않으실 거야. 하나님 너를 받지 아니하실 거야.’ 그런 마음을 아하시야가 가졌던 것처럼 갖는다는 거지요.
아하시야가 아버지가 죽고 왕이 되었습니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는데 자기가 다락난간에서 떨어져서 병이 들어 죽어가는데 붙들만한 참 하나님이 그에게 없는 겁니다. 이게 하나님을 저주하고 하나님을 대적한 사람들의 자손들이 가는 길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아하시야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다면 그래도 하나님 앞에 나가면 되는데 그 마음속에서 ‘하나님 나를 사랑 안하실 거야. 하나님 나를 버리실 거야.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많은 하나님의 종들을 죽였는데...’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싶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하고 블레셋의 신 바알세붑에게 병이 낫겠나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거지요.
하나님은 아하시야가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들고 나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네가 그렇게 아프면 왜 나를 찾지 않느냐? 네가 죽을는지 네 마음에 안타까울 때 그때 하나님을 찾아나와.‘ 그런데 아하시야는 안타깝게도 그 하나님을 버리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을 찾아갔습니다. 왜?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돕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버릴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마음을 기울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도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우리의 따르는 모든 신들, 나를 믿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간절히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능력으로 역사하셔서 은혜를 베푸시는데 하나님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시는데 우리가 그 은혜에서 떠나서 우리 생각대로 다른 방법을 향해 나가는 거지요.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내 방법을 쓰고 나를 믿고 내 수단과 내 길을 믿는 그 모양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좀 더 성경을 읽어 내려가 보면 아하시야가 죽지요. 그 다음에 왕이 되는데 그 뒤에 보면 이스라엘의 왕과 에돔 왕과 다음에 유다 왕이 전쟁을 하러 나가다가 물이 없어서 어려움을 당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때 선지자 엘리사 앞에 나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선지가 엘리사가 뭐라고 하느냐 하면, 열왕기하 3장에 나오는데 “선지자 엘리사가 말하기를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 가소서.” 엘리사가 아합의 아들을 거절하는 거지요. 그런데 이들이 간절하게 나오니까 엘리사가 말하기를 거문고 타는 자를 불러오라고 해서 거문고 타는 자들이 거문고를 탈 때 엘리사 마음에 성령의 감동을 입어서 그들에게 구원의 길을 베푸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엘리사가 옛날에 엘리야의 제자였는데 엘리야가 이세벨에게 숨어 도망가서 피해 다닌 그때를 잘 알고 있기에 그 아들이 왔을 때 냉정하게 내쫓았지만 간곡하게 구하니까 하나님이 그를 버리지 않더라는 거지요.
우리는 어떤 죄를 지었든지 어떤 악을 행했든지 우리가 달라지고 모든 걸 고쳐가지고 새로워져서 나오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오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악이나 어떤 죄를 지었든지 간에 하나님 앞에 나온다는 것은 그 죄를 뉘우치는 마음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를 속여서 ‘하나님 너에게 역사하지 않을 거야. 너를 돕지 않을 거야. 너는 이런 악을 행했잖아? 하나님은 너를 버리실 거야.’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많은 사람이 거기에 속고 있습니다. 여러분 속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 나온다는 그 자체가 하나님을 믿는 걸 말하고 나를 부인하는 걸 말하니까 그때 은혜를 베푸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1장 2절에서 아하시야는 다락난간에 떨어져 병들었을 때 하나님을 찾지 않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것이 큰 악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온전합니까? 우리가 실수할 수 있고 범죄할 수 있고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때 마귀는 ‘지금 나가지마. 다음에 나가. 나중에 나가. 체면이 있지 어떻게 지금 나가’ 그렇게 말하지만 사단의 음성을 듣지 말고 하나님 앞에 믿음을 가지고 담대히 나가십시오. 하나님은 잘못하는 자, 죄 많은 자, 실수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