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5장 6절
사울이 겐 사람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내려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
저는 성경을 읽다가 한 번 씩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면 내 마음에 말할 수 없는 감격스러운 것이 막 솟는데 이 말씀은 최근에 아주 강하게 내 마음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 홍수 당시에 세상을 물로 심판하시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냥 심판하신 것이 아니고 심판을 하려고 하시면서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노아를 불러서 방주를 만들게 하고 또 노아가 심판을 외치고 방주에 들어오라고 기회를 충분히 주었습니다. 소돔 고모라 성을 하나님이 멸하실 때도 그냥 멸하신 것이 아니라 천사를 보내서 롯이 그 사실을 알고 또 롯이 가서 자기 가족들, 친척들에게 이야기해서 충분히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여리고 성을 하나님이 멸망시킬 때도 그냥 멸망시킨 것이 아니라 두 정탐을 보내서 정탐의 말을 들은 기생 라합과 그 가족들, 친척들, 모두를 구원할 수 있는 길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사무엘상 15장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진멸하는데 아말렉을 진멸하기 전에 사울을 통해서 하나님이 아말렉에게 뭐라고 했느냐 하면 아말렉에 같이 섞여있는 겐족속에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울이 겐 사람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내려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
아말렉을 하나님이 그냥 멸망시킨 것이 아니고 사울이 멸망시키기 전에 겐 사람들을 그 속에서 떠나게 했다는 거지요.
아말렉 사람 중에 자세히 보니까 자기 틈에 살고 있는 겐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가 보따리를 싸고 나가려고 웅성웅성하고 있는 거지요. 조용히 가서 “너희들 뭐하느냐? 왜 그러느냐? 왜 가려고 하느냐?” 이야기를 물어보면 겐 사람들이 “아 우리는 여기 있으면 멸망당해서 떠나야 돼요. 이스라엘이 쳐들어와요.” “그래? 그러면 아말렉이 멸망을 당하면 우리도 빨리 피해야 하는 것 아니야?” 그런 생각을 가졌다면 아말렉 사람도 능히 구원을 얻을 수 있었다는 거지요.
하나님은 항상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만드는 그게 너무 귀한 것입니다. 저는 제가 때때로 일을 하다가 보면 어떤 마음이 드느냐 하면 ‘이야 이건 안 되는구나’. 제가 지난번에 러시아 상트뻬쩨르부르그에서 캠프를 했습니다. 캠프를 마치고 우리 목사님들 몇몇이 모여서 의논할 때 우종기 목사님이 빼쩨르에 캠프한 간증을 죽 했습니다. 엉엉 울면서 교회 중에 일을 잘하는 형제가 있는데 “목사님 지금이라도 생각을 다시 해야 합니다. 이 캠프 끝나면 우린 망합니다. 이 캠프 이렇게 하면 우리 다 망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지금이라도 생각을 다시 해야 합니다.” 우종기 목사님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당연히 그런 것 같이 느껴지더라는 거지요.
하나님 의지하고 했는데 우종기 목사가 울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호텔을 빌리는데 사실 러시아에 있는 대학생들이 돈이 없기 때문에 회비를 충분히 못 내고 적은 돈으로 회비를 받아서 경영하는데 그 호텔을 빌리는데 너무 어려웠는데 호텔이 생기고 그 호텔의 사장님이 75%를 디스카운트를 해줬다는 거지요. 그 호텔 종업원들이 우리 호텔 생기고는 이런 일일 처음이었다고 하면서 그렇게 감격해하더라는 거지요.
특히 그 마린스키 극장에 세계 제일 유명한 백조왕자를 공연한 마린스키 극장의 배우들, 그 다음에 정말 음악하는 사람들, 우종기 목사님 우리 IYF 학생들 전부다 세계 제일 유명한 마린스키 극장의 그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데 입장료를 계산하니까 약 3억 내지 4억이 드는데 한 사람당 400불, 500불 그런데 돈이 없어 그건 상상을 못했는데 극장 측에서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무료로 공연을 해준 겁니다.
그걸 들으면서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감격해하고 우리가 IYF 학생들을 위해서 해주고 싶은 건 참 많은데 그래도 학생들에게 이 정도는 우리가 해줘야하는데 우리가 가진 건 없고 역량이 모자라고 그럴 때마다 우리가 벽에 부딪혀 ‘이거 되겠나? 이거 안 되겠다.’ 그렇지요. 그 학생들이 무슨 돈이 있습니까? 특히 아프리카나 러시아 학생들은 돈이 없고 그러기 때문에 충분한 회비나 경비를 받지 못하고 운영하니까 어려운 일이 있는데 정말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항상 하나님이 길을 여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었다. 망했다.’ 그러는데 그날 캠프를 마치고 너무 감격스러워서 우종기 목사 막 눈물을 흘리면서 감격해하는 걸 보고 제 가슴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멸망을 받아야 할 아말렉 속에도 구원의 길을, 멸망을 받을 여리고 성에도 구원의 길을, 소돔 고모라 성에도 구원의 길을 하나님은 항상 그런 길을 여시는 그 하나님 너무 놀랍고 아름답게 내 마음에 비쳐졌다는 거지요.
여러분 우리가 하는 일에 때때로 나도 여러분 ‘아 여기서 내 인생이 끝나는 구나. 내가 여기서 죽었다.’ 그럴 때가 많았는데 항상 하나님이 우리 앞에 길을 여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이라면 아말렉을 멸망하는데서 구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서 아말렉에 있는 겐 사람에게 얼마든지 피할 길을 주신 것처럼 그런 하나님이 우리가 닥친 어떤 어려운 문제도 길을 여시는 그 하나님으로 우리가 받아들인다면 어려움 앞에 좌절하지 않고 힘을 얻고 은혜를 입을 줄로 믿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최근에 내 마음에 굉장히 힘이 되었고 정말 은혜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 말씀이 임해서 여러분 어떤 어려움이 있든지 하나님이 길을 만드셨다 길을 열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으로 진행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