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의 매력
-청양고추- 한 입 베어먹을 때마다 목구멍은 불지른 아궁이 온 몸은 화덕이 된다. 그렁그렁 눈물 맺히면 쭈욱 허공에 혓바닥 내밀고 후우후우 소리내어 불어본다. 하나님 내게 너를 주신 뜻은 인생에 단맛만 보고 살지 말고 때로는 매운 맛도 좀 보면서 살라고. p/s:엄청나게 매운 청양고추를 주신 것도 알고보니 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뜻이 있었습니다. 그것 참, 먹을 때마다 매운 그 맛에 은근한 매력이 있네요. 고추가 매울수록 비타민c가 많다고 합니다. 매운 고추에서 몸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듯 인생의 어려움들을 만났을 때 어려움이 어려움으로만 끝나지 않고 그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일어나 하나님을 간절히 찿아 부르짖고 그러는 가운데 영혼의 영양을 섭취해 강건해진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매운 맛에 송글송글 맺히는 땀으로 몸 안의 불순물이 배출되듯 때때로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을 인내하며 받아들여서 오히려 어려움을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는 동안 내 영혼에 힘으로 작용합니다. 근간에 매운 고추를 자주 먹는 편인데, 청양고추 중에서도 크기가 좀 더 작고 탱글탱글한 것이(일명 '땡초') 일품입니다. 혀가 타는 듯하고 입술이 부르틀만큼 엄청나게 맵거든요. 먹으면 먹을수록 그 매운 맛에 동화되어 가지만 너무너무 매운 것은 좀 피해가고픈 마음이 들 때도 물론 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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