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님, 저도 제가 구원 받은 날을 기억못한답니다. 92년 4월,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아마 그날 학교에서 단거리 마라톤 대회를 했던 것같은데, 학교에 찾아가서 확인을 해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굳이 찾아가서 확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내가 날짜를 통해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구원을 받은 날이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어렸을 때, 지구가 네모 반듯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구의 끝에 가면 커다란 낭떠러지가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자라면서 콜럼버스의 전기를 읽고, 과학책을 읽으면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믿게(?)되었어요. 분명히 그것을 깨닫고 알게 된 날이 있지만, 그 날이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요. 그럼 제가 지구가 둥글다고 믿고 있는 것이 어떻게 잘못됐나요?
자매님이 구원이 아니라면, 그 날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매님이 복음에 대해 풀리지 않는 부분이 문제일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주위 형제자매님들이나 학생회 인도자, 혹은 사역자님에게 교제를 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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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매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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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원받은 날짜가 확실하지가 않아요
어렸을때 부터 우리 교회에 있었기 때문에 계속 교회안에서 지내면서 말씀을 듣고 하다 보니까 언젠가 부터 내 마음속에는 죄가 없어졌고, 그 예수님을 믿게 되었어요
그런데 다른 형제자매님들이 언제 언제 구원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면 괜히 구원받았다는게 흔들리곤 해요. 어떤 목사님께서 구원받은 날짜가 확실하지 않으면 구원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까요?
언제라는 확실한 날짜는 모르고 그냥 순간 순간 전해들은 복음의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모르게 믿어진것은 구원이 아닌가요? 날짜가 중요한것은 아니다는게 알지만 그래도..좀 매이네요..
답변 꼭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