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 7절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여러분 저는 요즘 사마리아 여자와 상당히 친해졌습니다. 제가 대구와 부산에서 사마리아 여자에 대한 요한복음 4장 말씀을 전했고 또 다음 주에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요한복음 4장 사마리아 여자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제가 이 성경을 읽으면서 그냥 평범하게 사마리아 여자라는 글을 많이 읽었습니다마는 이번에 제가 집회를 하면서 노트도 만들고 가이드북도 만들고 하면서 더 마음속 깊이 사마리아 여자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는데 성경 가운데 가장 귀한 요한복음의 한 장을 차지한 사마리아 여자, ‘그는 어떤 사람이었기에 요한복음 가장 중요한 위치에 한 자리를 차지하는 여자가 되었을까?’ 제가 평범하게 생각했는데 요한복음 4장을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읽으면 읽을수록 사마리아 여자의 귀함이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 성경에 보면 사마리아 여자는 단순히 물을 길러왔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을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물을 길러왔을 때 어떤 낯선 남자가 앉아있어서 ‘뭐 누가 왔는가보다.’ 하고 물을 길어가려고 하는데 예수님이 이 여자에게 말을 건 겁니다. 내게 물을 좀 달라고. 이 여자는 잘 이해가 안 갔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절대 상종하지 아니하고 사마리아인들을 개처럼 취급하고 특히 같이 접시를 쓰거나 같이 식탁을 쓰거나 그런 일을 절대 있을 수 없는데 어떻게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합니까? 이제 이 여자는 그런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아마 평범한 여자 같으면 ‘아 당신도 목 마르니까 별수 없지요? 목이 억수로 말랐나 보네요. 유대인이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아마 그렇게 표현을 했을는지 모릅니다. 이 여자는 이렇게 볼 때 정말 요한복음 4장에 나타나 등장인물이 될만한 정말 아름다운 여자였는데 여자가 이해가 잘 안 갔지만 예수님에게 조용히 물었습니다.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합니까?”
그러면서 이 여자하고 예수님의 대화가 계속 되었는데 너무너무 아름다운 것은 이 여자는 제가 요한복음 4장을 이야기할 때 마다 이 부분을 강하게 강조하는데 제가 열 번 스무 번 이런 이야길 합니다만 자기하고 마음이 맞지 않는 예수님의 말씀, 이해가 안가는 말씀인데도 마음을 열고 예수님 말씀을 이해하고저, 예수님 말씀을 따르고저 이 여자가 조용히 묻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그 모양을 우리가 볼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사마리아 여자의 이런 마음이 믿음의 삶을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자기를 믿어왔기 때문에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와서 자기 마음에 맞고 자기 마음에 옳은 건 받아들이지만 자기 마음에 맞지 않고 옳지 않은 걸 받아들이기는 정말 어려운데 이 여자는 정말 지난 과거에 자기 인생이 참 어렵고 힘들고 많은 남자에게 시달리고 그 고통을 겪으면서 자기가 철저하게 부서져버렸기 때문에 이 여자는 이해가 안 가지만 예수님께 조용히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합니까? 잘 이해가 안 갑니다.”
거부하고 비꼬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해가 안 가니까 마음을 열고 예수님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 진지한 마음으로 물었습니다. 예수님이 그 여자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역시 이해가 안 갑니다. 이 여자는 또 말했습니다.
“주여 물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우리가 어디서 생수를 얻겠습니까?”
참 이 여자 아름다운 것이 뭐냐하면 이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이런 마음을 모든 사람이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이런 마음을 다 갖고 있다면 예수님 앞에 믿음을 갖기 너무 좋은데 잘 이해가 안 가지만 이해하려고 하고 예수님 마음을 받으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있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쉽게 우리에게 마음을 전해 주시는데 사람들이 그렇지 못하고 잘 이해가 안 가면 금방 마음을 닫아버리고 자기 생각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그 예수님하고 참된 교류가 이어질 수 없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신앙에 문제가 뭡니까? ‘나는 믿음이 없어. 난 열심이 없어. 난 술을 못 끊어. 난 담배를 못 끊어.’ 여러분 이런 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 내가 죄를 짓고 바른 생활 못하면서도 내 마음이 높아서 내 마음에 맞는 건 받아들이고 맞지 않는 건 거부하는 그런 마음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여자는 여섯 번째 남편과 살고 있고 삶도 형편없고 인간적으로 어렵고 그런 부분들이 참 많지만 그러나 분명한 사실 가운데 하나는 이 여자는 자기가 이해가 안 가지만 마음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 마음이 하나 있다면 여러분 어떤 죄를 지었든지, 어떤 어려움에 있든지, 어떤 병에 걸렸든지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것은 여러분 그런 어려움이 있고 예수님하고 나하고 닫혀 있어 문제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예수님과 나하고 마음이 열려있으면 문제될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하고 나하고 마음이 다른데도 나를 위주로 나하고 다르면 전부다 배척하기 때문에 문제인데 나하고 다르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러면 어느 누구든지 간에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가 있다는 거지요. 여러분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그때부터 우리 속에 일어나는 어떤 문제라도 그건 내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너무나도 놀랍고 아름답게 해결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다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자기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고 자기 주장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어떤 어려운 형편에 있든지 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자기 생각을 꺾은 사람들은 그 안에 하나님께서 들어와 역사하시기 때문에 어떤 문제든지 문제가 되지 아니하고 복이 되고 은혜가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런 마음을 가지면 여러분 예수님과 한 마음이 될 수 있고 예수님과 한 마음이 되었을 때 어떤 문제가 있든지 그 문제는 우리 문제가 아니라 주님의 문제가 되어 주님이 해결해 주시기 때문에 복을 얻고 은혜를 입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자 보통 사람들에게 비난 받고 욕을 얻어 먹고 천대받는 여자 같지만 그는 그런 많은 어려움 속에 보통 사람이 갖지 못한 너무나 귀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내 마음에 이해가 안가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지만 마음을 열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그때 이 여자는 놀라운 은혜를 입었습니다. 우리 모두 사마리아 여자를 배우고 그 여자가 가진 마음을 가지고 그 여자의 삶을 바꾸신 예수님께서 우리 삶에 오셔서 우리 삶을 바꾸시고 복을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