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교제 부탁합니다.
자매님께
저는 우리교회에 나온지 오래된 것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말씀앞에 얼마나 마음을 열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드물지만 자매님과 같은 마음을 가진분을 봅니다. 내 속의 어두움을 감추면 계속 어두움이지만 드러내면 빛입니다. 자매님의 마음을 교회에 밝히 나타내고 도움을 요청하면 금방 해결이 될것같은 마음이 듭니다. 서천교회 헌당예배에서 박목사님은 마태복음4장을 말씀하셨는데 우리마음을 뜨겁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을 이기는데 전혀 자신의 지혜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말씀에게만 의지하는 모습을 봅니다. 헌혈한 피는 먼저 검사를 하는데 피안에 혹시 균이 있는가를 면밀히 살핀답니다. 만일 균이 발견되면 그 피전체를 버린답니다. 우리생각도 아무리 옳은것 같지만 그것은 이미 육체를 중심으로 형성된것이기 때문에 버려져야 됩니다. 아무리 좋아보여도 "내생각"이 들어있으면 하나님이 받으실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전혀 그분의 의견을 내세우지 않고 오직 말씀에만 의지하는것을 봅니다. 자매님이 하나님의 말씀만이 능력임을 삶속에서 한번만이라도 경험했다면 그런 생각에 끌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말씀말고 어떤것도 신뢰할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자매님이 가지는 생각의 출처는 말씀이 아닙니다.
교회에 마음을 내놓고 교제하세요. 하나님이 자매님에게 금방 기쁨과 소망을 주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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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매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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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생자매입니다. 어릴 때 부터 교회 안에서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 구원을 받고 말씀 들으며 복음이 다져졌는데, 자라면서 구원이 의심될때가 많았습니다. 복음 자체는 믿어지는데, 꼭 내가 지옥에 갈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생각 해 봐도 지옥갈 만한 구석은 없는데(죄가 없으니까) 웬지 속이 시원하지 않고 찝찝한 느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마음이 요즘에는 너무 심해져서 `이렇게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은 말씀을 믿지 못함이다. 그러면 내가 구원을 진짜 안 받았나?` 하는 맘이 듭니다. 그러다가도 `내가 구원을 안 받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그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는 쏙 빼고 돌아가셨단 말이야? 그건 아닌데.` 하는 맘이 듭니다. 그런데도 내 마음은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이게 내 감정이며, 사단이 속이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 보았지만, 두려움에 생기는 자체가 너무 이상해서 그렇게 단정 짓지도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말씀도 못 듣겠습니다. 모든 말씀이 구원을 기본으로 하는데, 구원이 의심이 되는 제가 어떻게 말씀을 속 시원히 듣겠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제 맘을 제가 모르겠습니다. 이젠 머리가 아파서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참 이상하시겠지만, 저좀 도와주세요. (전 유치원때부터 교회안에 있었고, 지금은 고등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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