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영상교제 말씀
사람들은 여유가 있으면


사사기 8장 30절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인이었고


우리는 어디서든지 성경을 펴보면 성경에서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의 차인데,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의 세계로 이끌어오는 그 강한 힘을 강하게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왜 그런지 잘 모르지만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에 말씀이 있은 이후에 정말 알 수 없는 것은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고 깊은 흑암 속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땅이 왜 혼돈해야 했는지, 왜 공허해야 했는지, 왜 흑암 속에 있었는지 그건 저는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땅은 혼돈했고 공허했고 흑암 속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하나님 눈에 보이는 그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 속에 있는 그 땅이 하나님이 원하는 땅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마음에 있는 땅은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고, 열매를 맺는 그런 땅이었습니다. 이제 그 땅을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 속에 있는 땅을 하나님이 하나님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가는 그것이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지요.

저는 제가 목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이 어떤 사람을 딱 만나보면 창세기 1장 2절처럼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 속에 있는 그 사람들의 마음 안에서 얼마 안 되어서 그 속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새들이 노래하고, 나비가 춤추는 아름다운 마음의 세계로 변해가는 게 너무너무 아름다운 거예요.

오늘 읽은 이 기드온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기드온이 존재할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미디안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미디안에서 농사지을 때마다 곡식을 다 빼앗아가서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 몰래 포도주 틀 안에서 밀 타작을 하고 있다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서 “큰 용사여” 하고 이야기를 하니까 기드온이 깜짝 놀라면서 “내가 무슨 큰 용사입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그 기드온을 큰 용사로 이끌어가고 있는 그 장면들이 너무너무 아름답고 결국 기드온은 300명의 군인을 가지고 13만 5천명의 엄청난 미디안과 전쟁해서 이기는 그 장면이 나오지요.

제가 오늘 저녁에 읽은 장면은 그 뒷 장면인데 기드온이 전쟁을 끝낸 겁니다. 전쟁을 끝냈으니까 기드온이 이스라엘을 패망하는 나라를 그 미디안에서 건져내고 그러니까 위치도 있었겠고요, 부도 있었을 거고 괜찮게 되었겠지요. 그러니 기드온이 이제 어떻게 되느냐 하면 아내를 많이 얻어서 아들을 70명이나 낳았다는 거지요. 기드온이. 아내가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아내가 한둘은 아닌 것 같아요. 아내가 많아서 70명의 아들을 얻었는데 그러니까 사람들이 삶의 여유를 가지면 그 여유를 가지고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사는 사람도 있고 육신의 욕망을 채우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기드온이 미디안하고 전쟁을 할 때는 자기 300명 군대가지고 또 다음에 무기가 없이 횃불하고 항아리하고 나팔 그것 가지고 미디안 13만 5천명과 싸운다고 할 때 기드온이 너무너무 부담스럽고 어려우니까 온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로 말미암아 기드온이 전쟁에서 승리를 한 겁니다. 그래 승리를 하니까 기드온이 개선장군이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모든 국가가 기드온을 인정해주고 세워주고 그럴 때 기드온이 어떤 삶이 살아졌느냐 하면 바로 읽은 8장 30절 말씀처럼 이제 이런 삶이 기드온에게 이어지는 거예요.

제가 한번은 대구에 있을 때였는데 우리 교회에 약국을 하는 자매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남편은 아주 직장을 갖지 아니하고 맨날 빈둥빈둥 노는 거예요. 그러고 난 뒤에 그 다음에 몇 번 우리 약국하는 자매들을 보면 자매들은 굉장히 성실하게 일하는데 대부분 남편들은 직장을 가질만한데 안 가지고 놀고 그렇게 지내는 거예요.
내가 생각을 해 봤어요. 난 그때 대구에서 ‘내 딸은 절대 약대에 보내지 말아야 겠다. 내 딸 절대로 약국 차리게 말아야 겠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많은 젊은 사람들이 직장에 가서 직장 생활을 할 때 처음에 신입 사원으로 가면 말단이잖아요. 물론 처음부터 행정고시, 사법고시 해서 좋은 위치를 갖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제 사원 시험 쳐서 들어가면 끝이니까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 그래도 어렵고 고통스러워도 아내를 생각하고 자식을 생각하면 직장에서 뛰쳐나올 수가 없는 거지요. 그러다가 보면 계장이 되고 과장이 되고 부장이 되면 이제 직장 생활도 할만하잖아요. 그러나 약국하는 자매 남편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내가 이 직장 없어도 밥 먹을 만하니까 그 어려움을 이길만한 힘이 없는 거예요. 다른 사람은 어쩔 수 없어서 직장 잃으면 아내가 자식이 굶으니까 할 수 없지만 내 이 직장 없어도 밥 먹을 만하니까 직장을 발로 차니까 그래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해보는 거예요.

사람들은 여유가 있으면 자기를 다스리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신앙의 세계에서도 똑같아요. 정말 우리가 어렵고 곤고할 때 하나님을 찾고 그래요. 현대인들이 신앙 생활하기가 가장 어려운 게 뭐냐 하면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지 않고 살만하니까 괜찮으니까 그렇게 사람들이 어렵게 살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유가 있으니까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거예요.

기드온이 전쟁을 할 때 300명을 가지고 13만 5천명과 싸우는 게 너무 어려우니까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을 찾고 그랬는데 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모든 걸 갖춰놓으니까 기드온이 어떻게 변하느냐 하면 자기 육신의 쾌락을 좇아서 많은 여자들, 그러니까 아들을 70명 낳으려면 아내가 적어도 열 명은 넘을 것 같아요. 내가 볼 때. 열 명인지 열다섯 명인지 스무 명인지 모르지요. 하나 앞에 셋씩 낳으면 스무 명 되어야 70명 낳으니까. 얼굴 예쁜 여자만 보면 전부 아내를 삼았던 것 같이요. 길 가다가 “예쁘다. 내 아내 해라. 너 예쁘다. 내 아내 해라.” 그러면서 기드온이 죽고 난 뒤에 또 첩의 아들이 있는데 그 첩의 아들 아비멜렉이 그 기드온의 아들 70명을 하나 놔두고 다 죽이는 그런 비참한 일들이 일어나는 거예요.

인간은 누구나 똑같아요. 좀 뛰어나고 좀 모자란 사람이 있는 것 같아도 인간의 욕구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가 모든 걸 다 갖추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는 정말 어려워요.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항상 신앙생활 할 때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일을 당케 하는 게 아니고 불가능한 일들을 당케 해서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는데 믿음으로 살지 않는 사람들은 가능한 일만 하니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육신의 욕구를 따라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걸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들은 내가 가능한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을 부딪혀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고 그러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데 반대로 내 인간의 한계 안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자기 육체의 욕구를 채우고 육체로 흘러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도록 그렇게 믿음을 가르치고 있는데, 동역자 여러분 이제 우리는 인간적으로 가능한 것만 말고 불가능한 것도 믿음으로 달려 나가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여러분이 정말 육체의 소욕을 따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는 그런 삶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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